본문 바로가기
일상

11.30~12.2 단상들

by joyljs 2013. 12. 4.

11.30

낮에 캠프한다고
해운대 커피집에 앉았는데
대학생때 놀러왔을 때처럼
낯선 이방인이 되고
관광객이 되고
타지인이 된...
설레임 속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익숙한 풍경이 낯선 것처럼
아니 익숙한 것에의 낯선 시선.
새로운 느낌의 바다색
나무사이로 눈부시게 빛나는 윤슬
그 빛속에 실루엣으로 멋진 연인 한 쌍
외국인들의 오고감
마음이 다르니 그곳이 그곳이 아니다
자주 와 봐야겠다
좋다
오늘 해운대 멋지다, 새롭게.

 

 12.1

해운대 이른 아침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해변을 걸었던가
그 어느때보다
모래가 곱고 깨끗하고 섬세하게 보인다
같은 풍경은 없고
같은 나도 없다...
바다를 배경으로 내가 있는것이 아니라
나도 풍경이 되고싶었다
나도 배경이 되고싶었다
더 보기
12.2

 눈을 뜨니 새 날이 하얗게
내 앞에 놓여있다
그런데 나는
어제의 색깔을 아직도 뒤집어쓰고
미래의 색깔도 만들고 있다
하얀 오늘의 색이
무안하게 나를 쳐다보고있다

 

엄마생신 때쯤 올라간다니
엄마는
잠자리도 마땅치않고
오면 성가시다며
힘들게 번돈 길에버리지말라며
야단이시다

 

하루감사한일 세가지 일기로적기
감사세일에 여기저기서 동참하고있다
감사는
발견의 미학이다
창조라기보다는 창의의결정체다

 

나는
무심한 산 보고 좋다하네
모든 세상사
산 대하듯 하면 소원없겠구만..

 

12.3

내가 죄를 아니
복이 오지않고
시련이 줄을 선다
겨울 지나야 봄이 옴을 아니
시련이 반갑다
복이 머지않구나

 

만날 때만큼의 반 만큼이라도
헤어질 때 마음을 쓴다면
우리 모두 아름다운 추억에
묻혀살텐데..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진구대금대수  (0) 2013.12.05
2013.12.4 돈이 없는 관계로  (0) 2013.12.04
엄마캠프  (0) 2013.12.02
센텀 고층 아파트  (0) 2013.11.29
[스크랩] 20131128 학원엄마들과 한 밥 한 술  (0)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