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의 아침은
오십층 아파트 꼭대기부터 내려온다.
오십층에 아침 햇살이
사십구층에 아침햇살이
사십팔층에 햇살이
사십칠층에 아직 어둠이
수영천 건너 이편한세상에는
편히 쉬라고 편히 자라고
아침햇살은 들지 않는다
고층아파트는
혼자서 그 햇살 다 받아 먹고
뒤로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가진 자가 위로위로 가는 까닭인가..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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