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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밀마지막회

by joyljs 2013. 11. 15.

우씨우씨우씨우씨..

그렇게 공들이고 최선을 다하고 일주일을 정성스레 기다리고 오직 수목요일만 요일이라고 믿고 지내왔는데

우씨 어제 어머님 응급실가시고 오늘 모임있어서 비밀 마지막회를 놓쳤다.

정말 눈물이 핑돌고

기다리던 책 마지막이 팔려서 절판되는 그 절박함

맛있는 아이스크림 아껴먹으려다 흙바닥에 떨어뜨린 그 느낌

아직 배는 고픈데 밥공기가 비워져가는 그 안타까움.

으앙 이게 뭐야..

다시보기는 내일 12시에나 된다는데..

내일 1시에 수업이 있으니까 12시 땡하면 보고 수업들어가면 감정 처리가 안되서 수업이 안될거 같고

수업끝나고 보자니 그럼 5시. 집에 오면 7시 그때보고 애들 독서모임가면 또 얼굴이 엉망이니까

독서모임 끝나고 보면 열시. 와 미치겠네. 앞으로 22시간 참아야지. 누가 결말을 이야기할 까봐 아 겁난다.

좋아 하루 더 행복하게 기다리기로하자. 나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하루 더 설레이자.

 

유일한 친목단체모임에 다녀왔다.

십년째다.. 십년을 이렇게 만나서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으쌰해주고 사랑해주고.. 고맙다.

 

집단상담 끝냈다.

아쉬웠다. 모두들. 아쉬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좋은 일인지 오늘 알았다.

감사하다.

 

점심으로 파가니니? 아닌데 이건 마파로니? 이것도 아니고. 파마니? 이건 파마머리같은데..

도대체 기억이 안나네. 암튼 엄마대학 샘들과 서면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고 행복했다.

난 정말 너무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다. 더 바라면 욕심이다.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하다.

 

권선희샘과 재미나게 안부묻고 수다했다.

비밀 마지막회를 보고 절대로 결말을 이야기해주지 않는 샘. 고맙다 ^^

이런 상황 정말 지랄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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