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우씨우씨우씨..
그렇게 공들이고 최선을 다하고 일주일을 정성스레 기다리고 오직 수목요일만 요일이라고 믿고 지내왔는데
우씨 어제 어머님 응급실가시고 오늘 모임있어서 비밀 마지막회를 놓쳤다.
정말 눈물이 핑돌고
기다리던 책 마지막이 팔려서 절판되는 그 절박함
맛있는 아이스크림 아껴먹으려다 흙바닥에 떨어뜨린 그 느낌
아직 배는 고픈데 밥공기가 비워져가는 그 안타까움.
으앙 이게 뭐야..
다시보기는 내일 12시에나 된다는데..
내일 1시에 수업이 있으니까 12시 땡하면 보고 수업들어가면 감정 처리가 안되서 수업이 안될거 같고
수업끝나고 보자니 그럼 5시. 집에 오면 7시 그때보고 애들 독서모임가면 또 얼굴이 엉망이니까
독서모임 끝나고 보면 열시. 와 미치겠네. 앞으로 22시간 참아야지. 누가 결말을 이야기할 까봐 아 겁난다.
좋아 하루 더 행복하게 기다리기로하자. 나의 비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는 하루 더 설레이자.
유일한 친목단체모임에 다녀왔다.
십년째다.. 십년을 이렇게 만나서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으쌰해주고 사랑해주고.. 고맙다.
집단상담 끝냈다.
아쉬웠다. 모두들. 아쉬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좋은 일인지 오늘 알았다.
감사하다.
점심으로 파가니니? 아닌데 이건 마파로니? 이것도 아니고. 파마니? 이건 파마머리같은데..
도대체 기억이 안나네. 암튼 엄마대학 샘들과 서면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맛있고 행복했다.
난 정말 너무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다. 더 바라면 욕심이다. 하늘만큼 땅만큼 감사하다.
권선희샘과 재미나게 안부묻고 수다했다.
비밀 마지막회를 보고 절대로 결말을 이야기해주지 않는 샘. 고맙다 ^^
이런 상황 정말 지랄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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