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학생 독서모임.
오랜만에 간단한 게임으로 워밍업을 하고
마음의 유연성을 기르는 게임을 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이기가 쑥스러웠는지
망설임이 대단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이 사람들 하나씩 끄집어내어 중앙에 세우니
이놈들, 내숭이었다.
어찌나 끙끙대면서 잘하던지..
배꼽을 모두 빼놓고 갔다.
독서모임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잘한다.
어떤 이슈나 사상 철학 그런 내용은 없지만 자신들이 선택한 책으로
자신들의 눈높이 맞게 생각과 철학을 잘도 끄집어낸다.
막상 아이들이 리더 자리에 앉게 되면
모두들 장관급들 포스다.
아이들이 이렇게 잘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아이들 걱정하는 건 어른들이 겁쟁이라서 그런건가보다 싶다.
주변의 유해환경에 대해 어른들이 힘을 합쳐 조절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잘 놀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게 어른들의 몫인데
너무 내 아이만 생각하고 내아이만 단속하려다 보니
오히려 힘이 드는거 같다.
독서모임이 끝나고 한마디 했다.
얘들아, 난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출처 : 수다연구소
글쓴이 : Happy재숙 원글보기
메모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31015 돌맹이와 미친년, 나 (0) | 2013.10.15 |
|---|---|
| 20131014분갈이 돌 선희전화 (0) | 2013.10.14 |
| 20131013 노을지는 가을저녁, 아들에 대한 두려움 (0) | 2013.10.13 |
| 20131012 (0) | 2013.10.13 |
| 20131011 (0) | 201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