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오늘당장 돈을 입금해달란다.
인터넷뱅킹이 잘 안된다.
어휴 이를 어째, 답답해서 은행으로 갔다.
세상에나! 은행이 집앞에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쿡쿡쿡
진짜 우리집 좋다.
목욕탕 옆에 있지 은행 앞에 있지 동사무소 조만치 있지 우체국 조기지 술집 널렸지^^
진짜 우리집 무진장 맘에 든다.
지원샘이 낮에 다녀가면서 고기라고 불고기해무라며 두고갔다.
소민이랑 놀아준게 고마워서 그런가본데 집에와서 보니 고기가 생각보다 과하다싶게 많았다.
사무실에서는 얼떨결에 그냥 있었는데..
하긴 가만 있을 양반이 아니라서 내일 만나면 애기하려고 했는데 나보다 좀 빨랐다.
덕분에 우리 준영이가 쇠고기 실컷 먹었다. 준영이가 좋아하는 한우다.
준영이 저 녀석은 쬐맨한게 고기맛은 어찌 잘 아는지. 어려서부터 한우를 찾는다.
덕분에 아들이 행복해서 감사했다.
월요일 아침이면 긴장이다.
소정이를 이른 아침에 데려다주다보면 차들이 어찌나 빠른지 마치 주말에 일하고 싶어서 안달한 사람들이 월요일이 되자마자 일하러 간다고,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는 일하고 싶어 죽겠을것같은 모양으로 자동차를 달린다. 어찌나 긴장되는지. 한시간 넘게 운전하고 돌아오면 벌써 하루해가 다 간기분이다.
돌아오고나면 무사히 돌아온 것이 어찌나 감사한지.
유독 월요일 아침에만 느끼는 기분이다.
돌아와서 급하게 아들 아침챙겨주고 아버님 드릴 조반 챙겨서 아버님 갖다드리고
정리하고 돌아서니 탈진. 오늘은 다시 잤다. 아침 스케줄이 비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지.
애들이 내게 책을 가지고와서 한마디씩한다.
원장님 이거 원장님이 말씀하신 그책 맞아요? 얇다면서요. 이거 너무 두꺼워요.
이상하다. 내가 얼리적 읽었을대는 얇았던거 같은데 왜 이게 살쪘지? 미안.
애들 입이 오리만하게 나왔다.
집에서는 아들도 같은 반응이다. 엄마 이거 너무 두꺼워요.
그러더니 책을 펼친순간 푹 빠져든다. 너무 재밌다며 웃어재낀다.
엄마 이책 너무 재밌어요..
휴 다행이다. 하긴 나도 저렇게 재밌게 읽었는데 애들이라고 다를라구.
애들이 즐겁게 책 읽고 토론도 재밌게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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