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8월 마지막 날
8월의 마지막 날보다는 내일이 9월의 시작이라는 것이 좋다.
사랑하기때문에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위해 결혼한다는
신달자시인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을 보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사랑을 하고
사랑이 다른 모습으로 익어가는 것을 보고
그러면서 사랑을 재발견하며 살아가는 것 아닌가?
사람은 어짜피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아직 사랑하는 줄 몰라 사랑을 모르는 것일뿐.
이 세상이 사랑으로 유지되고 탄생하고 사라지고 다시 채워지고 하는 일련의 모든 것이 사랑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는 날, 그 일치감에 평화를 누리는 것.
살아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게 아니다.
사랑하니까 결혼하는거고
항상 사랑을 재 발견하는 거고
가끔은 길을 잃어버리는 것일뿐.
갑자기 기철씨가 너무 보고 싶다.
심리극 역할극 연수를 받았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보고 싶고 안고 싶고 만지고 싶어서 코가 징했다.
아이들과 탕수육 시키고 자장면과 짬뽕 먹으며 웃었다.
이런 모든 것들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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