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질 무렵 사무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바람 한 다발이 와르르 들어왔다.
그 시원함.
내 방에 들른 선생님이 두팔을 벌려 맘껏 즐긴다.
바람에도 이렇게 감사한데..
애들 애기 책얘기
독서모임 있는 날이다.
딸애가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하는데 말려야한다는 말에
할 말이 없었다.
주의를 주어야하나?
말려야하나?
아직 이른가? 그럼 이르지 않은 때는 있는가?
공격당하는 기분에 좀 당황했다.
문득 어떤게 아이를 잘 키우는 건가 새삼 오랜만에 큰딸을 중심에 두고 생각해봤다.
큰애가 할머니할아버지가 주신 등록금 지원금을 받고 울었더란다.
왜 울었을까?
마음은 따뜻하고 이쁜아이다.
마음은?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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