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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815피와 땀으로 이루어놓은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세요

by joyljs 2013. 8. 16.

광복절이면 경성스캔들이란 연속극 이후로는

경성스캔들의 독립운동이 생각난다.

그리고 독립투사들이 죽어가면서 했던 말

이렇게 이루어 놓은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라는 말...

사랑을 하고 싶어도 독립운동한다고 사랑도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어찌나 가슴에 절절한지.

생각해보면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결코 그냥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누군가의 밤새운 고민이 있었고

누군가의 슬픔 묻은 헌신이 있었고

누군가의 피와 땀과 눈물이 깊게 배여 있는 것들이며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누림을 위한 것이기보다

다른 누군가를 위한 준비였을 것이다.

그렇게 역사는 이어져 오고

그 원류를 있고 우리는 투덜거리고 산다.

얼마나 미안하고 황송한 일인가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만들어온 독립투사들, 민주투사들, 그리고 도 헌신자들..

목메이고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이루어 놓은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고 맘껏 활동하며 맘껏 행복할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바램을 조금은 이루어주는 것이 아닐지.

열심히 마음껏 살자.

 

우리 막내 종일 나와 함께 있었다.

심시해 죽을라고 한다.

나는 법륜스님 강연듣다가 영어공부하다가 티비도 좀 보고 집안일하다가 책보다가 계속 할일이 있는데

막내는 계속 심심하다고 심심하다고..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게으름이겠지.

뭐라 할 일도 아닌것 같아서 지켜보다가 좀 놀다오라고 내몰았더니 저녁나절에 잠깐 놀다 들어왔다.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재밌게 보내는 법도 배워야 겠다.

그게 그렇게 어렵나?

저녁 나절에 나가서도 해지고 어두우니 알아서 돌아온 막내가 고맙다.

시간 개념엾이 떠돌면 내가 걱정 할 터인데 우리 아들은 그런걸 잘 지켜주어서 고맙다.

 

소정이가 이모집에서 나름 잘 지내는가, 신경쓰는 짱아가 고맙다.

나와 성향이 전혀 달라서 아이와 재밌게 놀아주고 편안하기만 한 이모가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지켜보면 아이들이 이모가 재밌고 좋다며 잘 따르는 것이 참 고맙다.

어릴 적 나는 삼촌이 어렵고 그 분위기가 싫어서 외가댁에 가는게 별로였다.

친척집 누구네라도 가서 밍기적거릴 마음이 있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 애들은 둘째 큰아빠나 고모네 이모네 외가댁을 좋아하니 참 고맙고 운이 좋게 보인다.

살면서 자신의 울타리가, 비빌 언덕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고 마음 든든한 것인가.

우리 아이들이 그저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일가친지께 감사한다. 고맙습니다. 형님들. 아주버니. 사촌들, 그리고 동생과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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