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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크랩] 20130809 독서모임소정이리드

by joyljs 2013. 8. 10.

오늘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독서모임.

초등학생은 책을 다 읽지 않아서 질문을 던져 답을 하는 형식으로 모임을 대신했다.

중학생모임은

둘째 소정이에게 소정의 알바비를 주고 진행을 부탁했다.

지난번엔 내가 진행했지만 또래 언니누나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다른 곳에서의 독서모임현황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나누고 독서지원시스템같은 실질적으로 챙겨야하는 문제도 나누는 것이 유익해보였다. 선생님들이 주는 정보와 또래의 경험이 주는 정보는 느낌과 현실감에서 다른것 처럼 보인다. 알바비가 안아깝다.

소정아 고맙다.

 

드디어 톨스토이의 부활을 끝냈다.

인간의 평등과 사랑, 절대적인 인간중심의 사상을 만난것같다.

그 누구도 신 앞에서는 차등이 없으며 한 인간이 한 인간을 평가하거나 죽음을 주거나 할 수 없다는 ..

마지막 서술즘에 눈물이 핑돌았다. 전철 안이었다. 눈치 눈치..

자신을 누구의 위에도 아래에도 놓아서는 안되는 공감대에 가슴이 뭉클했다.

톨스토이의 일생을 읽어보며 그가 부활의 주인공처럼 살려고 노력했던

사상과 철학과 현실을 조화시킬려고 했던 실천자임을 발견하고

삶에서 이런 글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와 20세기를 잇는 길목에서 톨스토이의 글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좋은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고 생각할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

 

오늘 오미자차를 다 먹었다.

내 몸이 좀 안좋을때 영선샘이 건네준 엑기스였다. 나름 아껴서 먹었는데 오늘 빈통에 마지막 물을 받아 헹구어서 텅비웠다.

항상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차로 마시면서 고마웠다. 상점에서 사는 것들은 누군가에게 막연하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선물로 받은 것은 왜 더 한방울 한방울 더 진하게 고마운지...

보이진 않지만 정말 마음에 무게가 있는 것 같다. 마음이 담긴 것들은 확실히 더 무겁고 진하게 다가온다.

작은 것에도 진심을 담아 주는 마음의 습성을 가져야겠다.

영선샘 그동안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 친구와 맥주 한 잔 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다. 더운 여름 밤 맥주 한 잔 벌써 속이 시원하다. 고맙다. 함께 맥주하실 친구 있어서.

출처 : 수다연구소
글쓴이 : Happy재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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