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번개 치고 비가 억수로 내림

by joyljs 2013. 7. 3.

어둠 속에 도시의 불빛이 깜박깜박 꺼지고
빗속에 불빛이 젖어들고 잦아들고
나는 점점 섬이 되어간다

 

나이트의 불빛마냥 번개가 번쩍여도

젖어든 불빛은 불 붙지않고

나는 섬이 된 것을 확인한다.

 

저기 언뜻 빛나던 저것은 불빛인가

혹시 저것은 등대가 아닐까

나는 섬인가 나는 바다의 배인가

 

젖었는가 한 알의 불씨도 없이

나는 섬이 아닌데 나는 배가 아닌데

혼자 흔들리며 깜박이고 있는가 졸고 있는가

 

흔들리고 있는가 졸고 있는가

흔들리고 있는가 졸고 있는가

다시 흔들리고 졸고 흔들리고 졸고

 

불씨가 마르지않아도 불꽃이 일지않아도

섬이 확장 되어 간다

나는 도시의 시작이 되어간다

 

새벽 다섯시 반

불빛 없는 도시는 물에 젖고

나는 대륙의 시작이되고 일부가 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704  (0) 2013.07.05
20130703  (0) 2013.07.04
20130702  (0) 2013.07.02
20130701  (0) 2013.07.02
20100630  (0) 201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