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에 갔다.
우리 아이 어릴적 부터 사진을 맡겨왔던 곳이다.
그 사장님을 안지도 벌써 20년이 다된다.
그 사장님은 여전하시다.
몇 해전에 증명사진 찍어러 갔을 때보다 오히려 더 젊어지셨다.
동생과 사진을 찍었다.
대충 시장왔다가 바지는 운동복을 입었는데
머리 빗고 루즈 바르고 하니 제법 이쁘다.ㅎㅎ
처음엔 내 친구인 줄 알고 친구랑 사진 찍어 주신다더니
찍고 보니 역시 우린 자매다. 닮았다.
오늘 희가 이삿짐을 인천으로 보냈다.
애들 학교 문제로 당분간 우리집에서 합숙할건데
문득 짱아도 있을 때 우리가 왜 사진 하나 같이 찍을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마음에
무척 아쉬움이 일었다.
그나마 막내랑 이렇게 한 컷 담아 두니 위로가 된다.
인천가서도 잘 살아야지...
항상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