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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크랩] 오늘 걷지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by joyljs 2013. 1. 11.

그 녀석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하긴 내가 이름 석자를 외우고 얼굴과 짝맞추기 놀이를 못한지가  한두번이 아니니...

고등학교를 가서 어느날 메일로

자신의 일상을 푸념인듯 넋두리인듯 그러나 내게 이야기하고 싶은 그마음을 묻히고 써내려갔더랬다.

그리고 끝에 이렇게 썼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해요.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걸어요.

그 말이 참으로 오래도록

벌써 수년이 지났건만 그말이 내게 남는다.

오늘 걷지않으면 내일은 바쁘게, 숨가쁘게 헉헉대며 뛰어야 한다.

아들이 어느 날  

하루 일을 미루고 싶어 내게 흥정을 걸어왔다.

니 할일 니가 알아서 하라며 끝에 이 말을 들려 주었다.

가끔 졸린 눈으로 아들이 무언가를 하며 곤혹스러워 할 때가 있다.

내일 하고 얼른 잠자리에 들라는 내말에

안돼요, 그럼 내일 뛰어야한단 말에요 하더라니..

아들에게도 항상은 아니겠지만 가끔 이 말이 머리에 맴 도는가 싶다.

항상은 아니지만 나도 가끔은 이말을 떠올린다.

오늘 걷지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출처 : 수다연구소
글쓴이 : Happy재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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