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것이 올 2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다시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 것이 지난 번 수술 들어가기 전인 9월이다.
끝맺음이 없는 대표자의 특성이 또 고스란히 묻어나서 돌아보니 내가 구두로 대답한 것이 문제인거 같아서 사직서를 썼다. 사직서를 써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처음으로 사직서를 쓰고 보니 마음이 이상했다.
사람들은 월급나오는 직장을 왜 그만두고 돈 안되는 일을 하려고 하느냐지만
오랜 전부터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행복한 주부들을 위한 강의였다.
주부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남편도 힘이나서 일하고 가정이 행복하니 우주의 행복이 주부의 일상에 달렸다는 것이 작게 치우치나마 나의 생각이었기에 더 이상 미룰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주부대학이고 2기를 어제 시작했다.
내강의덕분은 아니겠지만
나름 고민하고 노력하던 것이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나의 강의 시간과 만나 결단하게되어 가정이 행복하게 되고 아이가 행복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삶이 행복해져가고 있다니 그아니 고마운 일일까? 작으나마 나의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그들의 삶과 얽히고 섥혀 출렁대면서 행복의 길을 찾아가게 되니 내 바랄것이 없다.
좀 더 생각을 정리해서 나혼자가 아니라 여럿과 함께 이런 일을 하고 싶은데 내 여력이 될지 모르겠다. 강의에 따른 수입도 별로 없지만 내 하는 일이 보람있으니 참으로 행복한 지경이다. 돈이야 저녁에 컨설팅하면서 벌면 되니 적게 벌고 적게 쓰면 될 일이다.
사직서.
오늘 공개적으로 제출하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하려니 싶다.
사직서는 새로운 출발인게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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