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안켜고 내방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선생님이 슬슬 온다.
그러고는 컵을 들고 나가더니 시원한 매실차를 만들어 주신다.
그 시원함.
매실차 좋아하는데 거기에 시원하게..
샘하고 일한지 벌써 8년인가 9년인가..
서로 많이 닮아가고 있는거 같다.
고마운 인연이다.
희숙이와 오랜만에 통화했다.
지지배.
친구라고 몸은 멀리 있어도 항상 옆에서 살고 있는거마냥 마음을 주어서 고맙다.
그 지지배랑 지낸지도 벌써 스무일곱해다.
이런 친구 하나 있는거 참 고마운 축복이다.
대학원 애들이랑 공부했다.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그래도 왠지 그애들이랑은 친구같다. 딸같은데도 같이 공부하니 친구라 여겨지나보다. 아이들이 착하고 열심이어서 보기좋다. 고맙다. 못되게 굴어서 피곤하게 하지도 않고..
나도그런 사람이 되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