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하며 멀리까지 가서 식사하고 왔다.
부티나는 이 아줌마들...^^
여름이 주는 풍성함과 바다위의 파도가 유독 아름답게 여겨진 오늘이었다.
나는 가을을 좋아했더랬는데
언제부턴가 여름이 충분히 좋아지고 있다.
여름이 주는
풍성한 나뭇잎, 살찐 산, 넘실댐이 유혹같은 바다, 풍부한 낮의 길이, 한가로운 해진 후의 남은 하루,
마음도 그럴 것 같은 가벼운 옷, 그리고 여름에만 느껴지는 시원한 맥주의 첫 잔,
뭐 이런 것들이 여름을 좋아지게 한다.
오늘 그런 모든 것을 충분히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컨설팅 두 팀이 끝났다.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개운하다.
항상 마음으로 묶여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왠지 망설이는 연애가 끝난 기분이다.
영은이 성재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여러 달 함께 해줘서 고맙다.
바람이 분다.
여름밤의 바람은 고맙다
오늘은 하루가 길고 차고 힘들었다.
아, 오늘 힘든 하루였네 하는 내 말이 평화롭게 들려왔다.
그건 농부가 종일 들에서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느낌과 같지 않을까..
그 또한 감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