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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석사학위수여식

by joyljs 2012. 8. 17.

덥다.

부는 바람은 습기를 머금고 따뜻하게 데워져 살갗에 닿는 순간 살짝 데쳐지는 기분.. 요즘 날씨다.

이런 날, 나를 습기에 적셔 선풍기로 말리면 무척 시원하다.

선풍기바람도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선풍기를 종종 이용하는 이유다.

 

아침부터 온 식구가 덥다 더워하면서 부산하게 움직였다.

오늘은 내가 석사학위수여식을 하는날.

모두들 엄마의 공개적인 행사를 위해 점잖게 옷을 입으며 신경을 써주었다.

수여식은 간단하게 끝났다. 의외로 논문을 쓴 사람이 15%가 안되어서 놀랐다.

논문쓴 사람은 논문 제목을 읽어주느라 수여전문을 다 들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하동문으로 수여장을 읽어주었는데 기분이 좀 달랐다. 논문 끝났을때보다는 기분이 덜 신났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기분이 감사했다. 남편이 무진장 고마웠고 아이들도 고마웠다. 함께 사진 찍으면서 많이 웃고 점심도 맛있고 먹고..

 

공부란

해도해도 좋은 것같다. 마누라 박사해라 남편은 가는 길에 소리를 질렀다.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엄마가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낀다. 열심히 살고 싶다.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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