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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대한--민진아빠의 블러그에서 퍼온글

by joyljs 2007. 8. 27.
나쁜 감정은 없다! 낙서장

2006/07/11 16:25

http://blog.naver.com/ptk353/30006417746

요즘 읽고 있는 '가족의 심리학(토니 험프리스)'이란 책에서

음미해볼 구절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나쁜 감정은 없다!!!

 

서구의 이분법 문화는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편을

갈라놓음으로써 건강한 인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상당부분 봉쇄

해버렸다. 간단히 말해서 사랑, 믿음, 기쁨, 열정, 낙관 등은 '좋은 감

정'이고 공포, 분노, 우울증, 죄책감, 원망 등은 '나쁜 감정'이다. 나쁘

다고 생각하는 감정을 사람들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그리 놀

라운 일이 아니다.

 

(중략)

 

하지만 나는 모든 감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감정도 나쁘거나

비정상적인 것은 없다. 어떤 감정이든 개인의 내면상태를 분명히 드러

내는 표현일 뿐이다. 따라서 나는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라는 말을 쓰

지 않는다. 나는 평온한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위급한 감정을 부정

적 감정으로 분류한다.

 

(중략)

 

위급한 감정

 

분노, 슬픔, 우울증, 죄책감, 원망, 질투와 같은 감정은 모두 감정적으로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내면적인 혼란으로 인한 긴급 상황

일 수도 있고, 관계의 혼란으로 인한 긴급 상황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건

빠른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그런 감정들은 어떤 내적,외적 행

동을 취하도록 당신을 흔들어 깨우는 '경보'역할을 한다.

 

많은 이들이 그런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처해하기만 할 뿐, 그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놓치고 만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치료

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긍정적 경고다. 그와 마찬가지로, 위급한

감정은 감정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경고다. 어떤 사람과 대면하는 중에

화가 났다면, 그것은 당신의 어떤 욕구가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충족되지

않았다는 경고이며 그 욕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당신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

 

(중략)

 

감정은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남들 기분이 상할 수도 있잖아."

이는 위급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가장 많이 제시되는 이유다. 

하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삭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감정이나 말은 아무도 해치지 않지만 행동은 해칠 수 있다는 점

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감정을 방어적으로 소통하면 상대방의 감정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감정을 어떻게 드러내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사람들은 대

부분 화를 공격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화'가 아니라 그것을 표현하면서 드러내는 '공격성'이다. 화가 난다고

배우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꺼져! 꼴도 보기 싫어'하고 소리치는 것은 화

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자아인식에 상처를 주고 깔아뭉개려고

공격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화를 낸 원인은 흩어져버리고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무엇인

지 찾고 설명할 길은 사라진다. 그와 달리 '화'를 자신의 감정으로 받아들

이고, 자신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여주고

화를 표현한다면 어떨까? 화나도록 한 위급한 문제가 쉽게 풀릴지도 모

른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까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는 정말로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두려워하는 것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표현했을 때 상대방이 보일 감정적 반응을 '과연 내가

헤쳐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것입니다. 결국 보호하려는 대상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채 꾹꾹 눌러두고 참는 경우 대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행동을 뿐이라는 것이며 이렇게 무조건 적으로 인내하며 감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할 때 오히려 우리의 행동은 역설적이게도 '공격성'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말을 안하고 입을 다물어버린다던지, 문을

큰 소리 나게 꽝하고 닫는다던지, 운전을 과격하게 한다던지, 집에 있는

똥개를 냅다 걷어찬다던지 하는 이러한 공격적 행동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풀어낼 때에 비해 상대에게 훨씬 큰 상처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족의 심리학'에서 발췌했습니다.

 

감정은 가족의 내면적 삶으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

다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드러내도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상대방의 감정을 자신에 대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자아인식을 흔드는 반응을 하게 된다.

 

"기분이 우울해"

 

아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내가 아내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했구나'라고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어떻게 해줄까?'

또는 '어쩌라고?'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아내의 우울증은 당신에 대한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대

한 감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어쩌면 채우지 못한

욕구나 풀지 못한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아내의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이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우울해"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 경우는 어떨까? 이것이야말로 당신에 대

한 것이 아닌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내는 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남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이는 모두 아내의 욕구일 뿐이다. 이제 당신은 아내가 드러낸 불만

족스런 욕구에 반응 하든 그러지 않든 선택을 하면 된다.

 

상대방이 화를 낼 때는 듣는 사람이 그것을 자신에 대한 분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10대 아이가 외출을 했다가 저녁식사 시

간을 맞추지 못하고 늦게 돌아와, 아버지가 소리를 질렀다고 생각

해보자.

 

"어디 갔다 이제 들어와!"

 

이처럼 공격적으로 드러내는 화는 집에 늦게 들어온 아이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 또 그렇게 아버지의 말을 받아들이면 아이는 뛰

쳐나가거나 뿌루퉁하게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표현을 자신에 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버지의

감정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아버지의 화난 감정은 식사시간에 맞

춰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고 싶은 욕구나 식사시간을 지킴

으로써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은 욕구를 표현한 것

이다. 어쩌면 아이에게 좀 더 존중받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어찌 알겠는가?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만이 자기 감정이 무엇에 관

한 것인지 말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물론 귀가가 늦은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

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감정을 책임질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감정

이 전적으로 상대방 자신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는

것은 가족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리되는 첫걸음이다. 그런 사람

의 자아에 대한 안정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감정을 분출할 때 ( 이것은 제대로 된 감정 표현

이 아닌데 ) 우리는 대부분 이를 우리에 대한 감정으로 잘못 받아

들입니다. 그러면 쉽게 마음에 상처를 입고 불끈해서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공격적 반응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상대의 부정적 감정이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자신의 풀

지 못한 어떤 욕구에 대한 것임을 안다면 비록 그것이 공격적으로 표출

되었다고 해도 이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상대의 욕구가 무엇인지

에 대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그래야만 갈등의 근본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부정적 감정은 그 자체로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생겨난 풀지 못한 욕구에 대한 자연스런 현상일 뿐입니다.

단지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했을 때 상대가 나타낼 반응 때문에

자신이 상처를 받을까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부정적 감정을 자연

스럽게 표현하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표현하기 쉬운 것입니다.

자연스런 감정 표현은 어려서 부터 가정에서 배워야하지만 아이들의

자연스런 감정 표현을 잘 받아들이고 훈련 시키는 부모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보연씨가 쓴 '부모의 심리학'이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다음을 읽고 각 상황에서 감정상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가려내시오 (엄마? 또는 아이?)

 

1. 아이가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고 하며 울적해한다.

 

2. 엄마가 전화를 하는데 옆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떠든다.

 

3. 친구가 '바보'라고 놀렸다며 아이가 운다.

 

4. 아이가 아끼는 장난감이 망가졌다고 속상해한다.

 

5. 아이가 모래 묻은 발로 거실을 뛰어다닌다.

 

 

1,3,4는 아이가 감정상 어려움을 가진 경우고 2.5는 엄마가

어려움을 가진 경우다.

 

1번 상황에서 아이는 선생님께 야단을 맞아서 울적해하며,

이 상황에서 슬픔, 화남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소유한

사람은 바로 아이다. 따라서 문제를 가진 사람은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너 또 무슨 잘못을 했기에 선생님한테 야단맞았어? 응? 바른

대로 말해봐." 혹은 "너 만날 까불더니 잘됐다." 하는 식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벌써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또다시

후벼 파는 일이다.

 

2전과 5번의 경우는 엄마가 어려움을 가진 경우다. 아니는 신

나게 놀고 있지만 그 행동이 엄마가 전화통화를 어렵게 만들

거나 거실 청소를 다시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의 행동

으로 인해 엄마가 힘들어지는 경우다. 이때 엄마들은 "야, 조

용히 하지 못해?" 혹은 "당장 그만두지 못해!" "으이구, 이게

뭐야, 못살아!" 하며 일단 아이의 행동을 막는다. 하지만 아이

들은 마음속으로 "우리 엄마는 왜 저렇게 소리를 질러대는 거

야?" 라고 생각할 뿐,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한다.

 

이제는 소리치기 대신 좀더 세련되고 우아하게 아이에게 도움

을 청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자. 그러기 위해서 아이에게 "너의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래서 내 기분이

이렇다." 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2번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잠시 수화기를 막고 아이에게 말

한다. "민진아, 엄마가 지금 통화중인데, 민진이가 옆에서 큰

소리로 말하고 노니까 엄마가 잘 안 들려서 전화통화를 하기

어렵구나. 그래서 마음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려고 해." 아이는

엄마가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존중받았다고

느낀다. 또한 자신의 행동이 엄마에게 미친 영향을 알게 되어

자신의 행동을 자제하려고 노력한다.

 

 

 

 

1,3,4번 처럼 아이가 울적해하거나, 울거나, 속상해할 때 우리는

왜 아이의 감정을 잘 헤아려주지 못하고 상처 받은 마음을 또

후벼파게 되는 걸까요? 그건 아이의 감정을 아이의 감정으로

여기지 않고 내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치

내가 선생님한테 야단 맞은 것 처럼 창피하고, 마치 내가 친구에게

바보라는 얘기를 들은 것처럼 화나고, 장난감이 망가져 속상한게

짜증나고......

이렇게 아이의 부정적 감정이 나의 부정적 감정으로 옮겨오는 순간

내 마음속엔 아이의 감정을 부드럽게 공감해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사라져버리는게 아닐까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괜히 짜증내고 울적해할 때는 "민진이가

오늘 기분이 안좋구나. 무슨 일이 있었나 보구나." 하는 식으로

감정을 공감해주고, 선생님한테 야단을 맞았다고 하면 자신의 마음

속에서 벌써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부정적 감정을 슬며시 놓아주고

"그랬구나~ 그래서 우리 민진이가 이렇게 기분이 안좋고 울적하구나,

그런데 선생님이 무슨 일로 야단을 치셨을까?" 라는 식으로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도 공감을 해주면서 얘기를 풀어가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아이는 비로서 엄마나 아빠가 자기와 같은 주파수

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여러가지 감정적 변화들을

좀 더 쉽게 그리고 왜곡되거나 공격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능력을

배워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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