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부 종강모임이 있는데 소정이만 연락을 못받았나보다.
어쩌면 소외 된 것인지도 모르고 아님 다른 오해나 장애가 있는지도 모른다.
소정인 마음이 상했나보다.
연주는 해야하니까 내가 필요할 땐 달래고 부탁하더니 연주가 끝나니까 별 볼일없다고 연락도 안한거네
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어떤 시키들인지 걸리면 다들 죽었어!
그건 내 마음이고...
소정이한테는 이 기회에 왜 이런 상황이 생겼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했다.
내가 왜 고민해야하는데? 그애들이 잘못하고 치사한건데. 내가 안놀면 된다
고 딸애는 말을 던진다. 마음이 많이 상했나보다. 그래도 소정이한테 나는 높은 강도로 말을 했다.
고민하라는게 아니라 생각해보라는거야. 삶에는 공식이 있고 그 공식에 맞춰 너의 데이타가 이렇게 나왔으니 입력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오류가 무엇인지, 돌아보라는거지. 그게 꼭 네 탓이라기보다는 주변과 사람을 돌아보고 너를 돌아보면 어떤 데이타가 입력이 되어 이렇게 나왔는지 알게 되잖아. 지금 니가 이문제를 풀고 풀이방법을 안다면 너는 평생 이문제를 만나지도 않거니와 만나게 되도 풀이법을 아니까 힘들지않게 잘 풀게 되지만 그렇게 마음만 상하고 원망한체 이 문제를 놓치면 또 이 문제를 만나서 상처를 받게 된다는거야. 그게 인생의 법칙이야. 자존심상하고 짜증나고 억울해도 한 번 돌아봐. 그렇지않고는 니 마음이 클 수가 없다. 마음크는 사람이 저절로 그렇게 된게 아니야.
소정이에게는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 삶을 걸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마 지금 나를 원망하고 속상해하고 있지만 아마도 곰곰이 생각을 하게 될거다. 저놈이 선원망, 후생각을 하는 것이 언제 먼저 생각이 원망을 앞서게 될런지..
암튼 밴드부 그 놈시키들, 소정이에게 떼거지로 달려든 스승이지. 소정이가 그렇게 생각하며 감사함을 배웠으면 좋겠다. 나도 40년 걸린걸 이제 19살 소녀에게 바라고 있다. 정말 내가 욕심쟁이인가보다.
암튼 소정아.
너의 그 오만함과 선택적 만족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겸손하고 보편적 사랑을 득하길 바란다.
그런걸 넘고 나면 삶이 무진장 행복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단다. 힘내라.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