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애들이 귀여운 걸 보니 내가 얘네들보다 나이가 많은가보다^^
오늘 애들 토론 발표하는데 어찌나 재밌고 참신하던지. 녹음 못한게 진짜 아쉽다.
가르치기보다는 나누고 모으고 느끼고 확산하고 정리하고 만들고가 내 강의 형식이고싶었다. 애들이 그렇게 흔들렸기를 바란다. 벌써 종강을 두 주 남겨두고 있다. 빠르다. 한 번은 더 흔들어 주고싶다.
와, 바람에 나뭇잎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정말 잎 새 됬다.
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여대생 딸을 기다리고 있다.
세시간을 차 안에 앉아서 안나까레니나를 읽었다.
해는 지고 어둠이 내리고 차 안은 춥고 온 몸이
뻑적지근.. 기다린다 했으니 기다려야지.
딸애가 바람에 온몸을 날리며 차 안으로 들어온다.
어둠을 달리다 배가고파서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하나씩 먹었다.
주차장에서.. 추워서 내리기 싫어서.
그것도 딸이랑 하니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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