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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남편

큰 부부쌈

by joyljs 2007. 4. 10.

이거 어때?

 

왠 스카프가 이리 많노?

 

응 담임선생님 선물할려고 백화점 가서 내거 사는김에 샀어.

 

지난번에 스승의 날 선물하고 싶다며 미리 선물했다 아이가?

그런데 이건 또 뭐꼬?

 

그건 그냥 그거고 이건 선생님한테 잘 어울릴것같아서 샀지.

일부러 잘보일려고 산게 아니고 맘이 끌려서 샀다니까.

 

그래도 그렇지. 왜 이렇게 요란하게 하노!

더구나 니는 운영위원이라면서 자제를 해야지 왜 더 난리고?

 

기가 막혀. 내가 무슨 더 난리야. 내가 언제 선생님한테 이런거 하는거 봤어? 그리고 이건 세일해서 만원밖에 안하는거야. 그냥 내꺼 사면서 생각나서 샀는데 그게 뭐 그런 소리들을 정도야? 심하네.

 

그래도 그런게 아닌기라.

더구나 직책이 있는 사람은 자제할줄도 알아야지 마음내키는대로 다하니까 탈이 나는거 아이가!

 

겨우 만원짜리 스카프하나같고 왜그래?

 

겨우가 아이라니까!

 

알았어! 그냥 내가 쓰면 되잖아. 별걸 다가지고 시비야!

 

왜 싸워요.

엄마 아빠 어짜피 산거니까 내가 갖다 드릴께.

스승의 날이니까 선생님도 좋아하시겠네.

예쁘네 뭐.

 

적막.. 어색함... 부끄럼....뻐끔 담배연기.. 그래도 식지않은 나의 열불...

스카프 한장 때문에 가장 큰 부부싸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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