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들은 자기를 반겨주고 간식을 챙겨주던 아빠가 청도로 떠나자 순간 흩으러졌다.
자유가 없던 것도 아닌데 ..
저녁에 들어온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 오늘 엄마한테 이런저런 할 이야기가 있지?
그런데 엄마는 오늘 안들을 생각이야.
이유가 무엇이던지 니가 오늘 아빠 없다고 왕창 하루를 뒤범벅으로 했다고 엄마는 생각해.
누가 있든지 없든지 니가 니 생활을 관리해야지.
사람에 따라 너의 생활을 요리조리 맞추지 말고 니가 생각하고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생활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만하면 니가 돌아서면 잊어버릴거고
그래서 오늘 엄마는 너한테 회초리를 들려고 해.
중학교 1학년때 엄마한테 회초리를 맞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왜 그랬는지 니가 평생 살면서 기억했으면 좋겠다.
이유는 사람 눈치보지말고 누가 있거나 없거나 소신껏 초지일관하게 지내라는 게 엄마의 핵심이야.
몇대맞을래?
5대요
(난 한대만 줄려고했는데..)
집에 회초리도없고 .. 나는 밀가루 반죽 밀대를 들고 나왔다. 두껍고 위협적인지 아이가 꿈쩍 놀란다.
엉덩이 대.12345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할 이야기 있으면 내일 해.
오늘은 아무 이야기도 듣지않을거야.
하지만 아들은 다음날 말이없었다.
올 해 나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절대 화 내지 않기다.
화라는 것이 돌아보니 서로마음을 정말 상하게 하는 것이어서..
상하게 한다는 것은 상처가 되고 썩고 부패하고 망가지고 그러는거 아닌가.
사실 요즘은 화도 잘 안난다.
살면서 기준이 되는 것을
사춘기 아들에게 잘 일러주어야겠다는 게 요즘 내 마음이다.
사춘기는 바람따라 날라가고 싶은 때이니 안내자가 정말 필요한데 그게 엄마 아빠의 몫이 아닐지..
아들아 내 아들 준영아 이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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