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새해가 밝았네.
한 해동안 잘살았다. 그쟈?
샘은 시아버님 친정아버님 으로 많은 맘고생도 한 것같고..
애썼어요.. 술한잔 제대로 못사서 미안하네.
이번주에 시무식 삼아서 한 번 회식하자.
누구보다 야무지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이고 낭만적으로 살아가는 샘보면서
한참 기특해했다. 잘 살아진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게 인생이지만 또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인생이니
샘이 잘 살아오는 것은 마음을 그렇게 잘 먹고 살아서 그렇지. 기특하고 대견한 일이 아닌가 싶네.
두 아버님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어떤 식으로든 평안을 느낄 수 있게 잘 다져먹고
불안과 걱정 염려 갈등 흔들림 등으로 샘을 흔들어대는 정승이와의 관계도 평화가 오기를.
자식은 언제나 출렁이지만 출렁인다고 바다물이 바다를 벗어나 흘러가지 않듯이
자식은 출렁일뿐 엄마의 바다 안에서 요란한 것이니
항상 여유롭게 바라보며 그파도를 즐길수도 있어야 하는게 엄마이지 않을지..
자식을 놓는다는 것은 그저 바라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는 의미와 같기도하고
자식의 인생을 믿는다는 믿음것과도 같은것같고
내 안에 믿음과 용기가 있으니 평안한것인가 싶기도 하네.
잘 클거니 걱정말고 삽시다.^^
올 한해는 나도 바쁘게 살까 싶네요.
논문도 써야하고
밖으로 일도 뻗쳐보고
학원에서 자기주도학습도 알바하고..
애들이 크니 돈을 좀 벌어볼까 싶어서^^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기로 결심했답니다.
샘은 자기관리가 제법인데 내가 최근 몇년간 말이아니게 무너진거 같아서리..
격려와 용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며 힘도 되어주면서 살자.
늘 고맙고
박수쳐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샘. 올해는 자주 막걸리 합시다. 홧팅
이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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