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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남편

고구마

by joyljs 2007. 4. 16.

지금 아빠와 큰딸은 고구마를 갖고싸우고 있다.

 

야! 많이 먹으면 우짜노?

왜 아빤 더 먹었잖아.

치사한 놈 니 다묵으라.

오 예!

 

퇴근후 아이들에게 간식을 준다며 고구마를 구웠다.

고구마가 세개밖에 없어서 둘째랑 아빠가 편먹고

나는 큰애랑 편먹고 나누어 먹었다.

막내는 혼자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먹는다.

한입빼앗어 먹으니 징징댄다.

 

야 치사한 녀석아.

봐라 누나랑 아빠 엄마는 하나를 가지고 나누어 먹는데

너는 제일 조그만 녀석이 혼자 하나를 먹는다 아이가!

치사하게 한입도 안주냐?

 

알았어. 조금만 먹어.

 

알았다. 한입 콱!

 

아이들이 또 행복해한다.

아빠의 여유와 잔정이 아이들을 풍요롭게하고 행복하게 한다.

 

나 :너네들 아빠의 반만이라도 되는 사람하고 결혼해라. 그럼 행복할거다.

아빠: 왜  반만한 사람이라 하노.아빠만한 사람이고 해야지.

나: 자기 만한 사람이 흔하나? 반만되도 행복한거지!

 

이제 고구마를 다 먹었다.

막내는 만화보고 첫째는 아빠랑 영어공부하고 둘째는 이글을 읽으며 참견하고 있다.

글을 잘 쓰니 어떻니... 말이 많다.

 

큰애는 뭐가 재밌을까?

하하하 하하하 이렇게 웃는다.

행복한 우리집

고마워 모두~~~

 

추백:

제목을 오늘밤 풍경이라고 햇다.

둘째가 고구마로 하란다.

지민이가 고구마 전쟁 어때? 좀 시적이지 않나?

한다. 전쟁이 무슨 시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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