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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남편

초심

by joyljs 2007. 4. 17.

하는 것없이 사회일이 늘어났다.

전방만한 학원도 신경이 많이 가고 국가공인 시험 사업도 외출이 필요하다.

거기다 함게 공부한 사람들과의 만남, 강연들으러 다니고 애들 학교에서 맡은 직책도 만만치는 않다.

그렇다고 내가 무척 부지런하고 속전속결형이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작성하고 애들 학교 가기전까지 집안일을 끝내놓는다.

후다닥 운동하러 갔다가 운동끝나고 돌아오면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간다.

요즘엔 바빠서 운동도 생략하고 대신 집에서 국민체조를 시도때도 없이 한다.

참재밌다. 옆구리가 결리는걸 보니 운동답게 내가 열심히 하는것같다.

요즘은 국민체조 음악이 제일좋다.

암튼 왠만하면 저녁엔 집에 있으려고하니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만나기를 보류해야한다.

애들이 우선이니까...

 

일주일에 한 번 청소도우미를 요청했다.

처음 얼마나 열심히 해주시는지

구석구석 미처 손 못간데까지 뒤집어놓는데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도 평가받는 기분이 들어 부끄러웠다.

그렇게 한두주가 지났다.

한시까지 일하기로 했는데 내가 외출했다가 잠시 12시 좀 넘어 집에 들르면 아줌마는 벌써 가버리고 없다.

화장대 구석엔 어느날 먼지가 쌓여있고

어느날은 아줌마가 마치 핀잔주듯 말한다.

아휴 애들 침대 구석에 먼지가 얼마나 쌓였는지..

아니 그럼 그 먼지를 아직까지도 안치우고 있었단 말인가?

몇주전엔 소파밑에 먼지가 그대로다.

내가 청소한 흔적 그대로..

 

 

고민이다.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야할지

아니면  그야말로 부린다는 말대로  일러주고 지시를 해야하는지...

초지일관이란 정말 이렇게 누구에게나 힘이드는가보다.

늘 내가 무언가 고민하는 듯 보이면 남편은 그랫다.

초심을 잃으면 안되는기라.

초심으로 돌아가면 하던 일이 실증나지도 않고 안될수가 없는기라.

초심을 잊지 마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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