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들으러 강연장에 갔는데 이 책이 진열되어있었다
2007년 2월 20일자로 28쇄 발행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니 출판사로부터 내 손에 쥐어진지 얼마 안되는 책이었다. 한참 일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민을 하고 있던터라 책의 서두는 나를 사로잡았다. 강의 1분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얼른 덮어두고 강의장에 덜어갔다. 쉬는 시간에 나와서 다시 이책을 잡았다. 정독하기엔 시간이 없어 부지런히 눈동자를 오가며 책장을 넘기고 다음 쉬는 시간에도 이어 간덕에 그ㅏㄹ 그 자리에서 책 한권을 끝내고 나올 수있엇다. 강의 내용이 뭐였는지는 기억에 없다. 그 책에서 던지 나의 깨진 유리창이 무언지 생각하느라 강의 시간 내내 나는 따로 떨어져 있엇던것같다.
책표지 상단에 적혀있는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비즈니스의 허점'이란 글귀가 이 책내용의 전부이다.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작은 실수, 나태한 태도, 초심을 잃은 마음등.
나도 내 일을 돌아본다.
십여년을 해왔기 때문에, 너무나 익숙하고 잘해왓고 구석구석 모두 꿰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더구나 고마운 인사를 많이 받고 매니아 층도 갖고 있기때문에 나는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오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다 올해 새로운 마음으로 이제는 나의 만족보다는 좀더 현실적으로 사업적으로 접근해서 날아보고자하는 욕구가 생겻다. 내 자부심과 내 연륜에 비해 규모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어저면 내 생각과 달리 자랗고 있는게 아닌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엿다.
깨진 유리창을 읽으며 이런 나의 생각과 욕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확보할 수있엇다.
더나아가기 전에 지금 내가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고 있는것은 아닌지 깨진 유리조각을 밟고 있으면서도 아닌척 모른척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바라보게 되었다.
책은 많은 노력과 정보와 가르침이들어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책에서 배우고자 하고 깨치기위해 책을 집어든다.
하지만 책 자체가 나를 깨우치고 나를 크게 하는것은 아니다.
책과 내가 만나 부딪혔을때 부서지는 조각들.
그것이 나를 깨우치게 한다.
새로운 생각이 나의 머문 생각과 부딪혀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가볍게 나를 부순다.
내가 얼마나 솔직하게 부딪히느냐에 따라 그 조각들은 많아질것같다.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놓고 부딪혀야한다.
피하지 말고 아니척 빼지 말고.
그게 어디 쉽겟나, 아플까봐 내자신을 멀리서 돌아가게 하면 그책과 만난 의미도 역시 멀어지겟지.
진솔하게 나를 돌아보고 내 시스템을 돌아보고 추스리고 있다. 나이지진 않았지만 나아지고있다는 생각이 나를 더욱 신바람나게 한다.
엊그제 이 책을 누군가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다시 한번 훑어보라는 바람의 목소리려니 하고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내가 놓친 어떤 다른 생각이 또 나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얼마나 좋은 소린가. 내 가슴과 머리에서 부서져 내리는 부딪힘. 그 소리가 마약같이 들려와 자꾸만 책을 집어드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