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세계적인 인맥관리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존 팀펄리 IBM BCS 마케팅부장은 ‘결정적인 순간에 내편이 되는 파워인맥’에서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노하우(Know How)’에서 ‘노후(Know Who)’ 시대로의 변천으로 설명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알고 지내느냐에따라 자신의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네트워크의 힘이 더욱 커졌다. 인맥관리에서도 네트워크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독불장군보다 후원 세력이 많은 자가 승리하는 시대로 변한 탓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는 과정에서 망설인다. 성격 탓이 크지만, 인맥관리 중요성을 뼈저리게 인식하지 못한 요인도 크다. 모두가 꿈꾸는 성공을 위해선 인맥관리가 필수다.
인맥관리 달인들은 어떻게 새로운 인맥을 쌓고, 끈끈한 유대관계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인맥관리 성공 노하우를 제시한다.
■ 직장인들의 인맥관리-매경이코노미 커리어 공동 설문조사 ■
진혜경 네오앤컴퍼니 사장은 지난 2월 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젊은 부자 만들기’ 세미나에 참석했다. 알리안츠생명이 주최한 행사로 평소 멘토(Mentor?잠깐용어 참조)로 모시는 이영권 박사가 강사로 나섰기 때문에 부자학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진 사장은 혼자 가지 않고, 고객과 함께 갔다. “부자 되는 방법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무척 좋아하더군요.”
진 사장은 이곳에서 이영권 박사의 멘토클럽 회원들을 다수 만났다. 50여명에 달하는 3기 회원 가운데 상당수가 진 사장처럼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인맥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클럽 회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개별적으로 만나기엔 시간 제약이 많다.”
박동준 앤소프코리아 대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청계산을 찾는다. 디지털경영인협회와 코리아CEO네트워크의 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하는 청계산 산행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참석한다. 그는 평소 만나고 싶은 지인들을 초청해 함께 산에 오른다. “어차피 운동은 해야 하고, 함께 산에 오르면 정보도 얻고 인맥을 넓힐 수 있어 좋다”고 전한다.
지난번 등산에서 박준규 에프엔스타즈 사장을 만나 직원 교육사업과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잡았다. 박동준 대표는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교육을 주로 해왔고, 박준규 사장은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새로운 인맥을 구축하는가.
매경이코노미는 취업포털사이트인 커리어와 함께 인맥관리 실태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응답자는 767명이었다.
가장 먼저 인맥관리 중요성을 얼마나 느끼고 있으며 인맥관리를 스스로 잘 하고 있느냐를 물었다.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무려 97.8%(750명)에 달했다. 단지 2.2%(17명)만이 인맥관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을 뿐이다. 인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응답자 가운데 남성(76.3%)이 여성(71.6%)보다 약간 많았다.
■ 중요성 알면서도 실천은 안 해 ■
그렇다면 이들은 인맥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을까. 인맥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5.9%에 불과했다. 나머지 64.1%는 인맥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에 속했다. 인맥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성들이 인맥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에서는 20대(70.9%)보다 30대(76.3%)와 40대 이상(76.7%)에서 인맥관리 중요성을 더 실감했다.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했다. 직장인들은 인맥관리 중요성의 가장 큰 이유로 ‘이직이나 창업을 할 때 도움을 받을 목적(36.5%)’이란 응답자가 ‘정서적 유대에 필요하다(25.8%)’는 쪽을 앞질렀다. 이는 단순한 모임에 그치지 않고 목적의식을 갖고 인맥관리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직장 내 승진을 위해서(19.6%)’라는 응답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가운데 10명 중 1명만이 ‘경조사 등에 지인을 많이 모으기 위해(10.0%)’ 인맥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높았다.
현재 역점을 두는 인맥과 과거 인맥군을 물었다. 인맥관리의 중요성에 맞게 인맥군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목적이었다.
인맥관리 중점 대상이 ‘친구와 학교 동문’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비중에서 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과거 인맥군에서 ‘친구와 학교 동문’의 비중은 54.8%였으나 현재 역점을 두는 인맥군으로는 36.8%로 낮아졌다. 대신 ‘직장 선후배’에 공을 들인다는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 역점 인맥군으로 ‘직장 선후배’란 응답비율은 18.5%에 불과했으나, 요즘엔 33.4%로 급증했다. 이직이나 창업을 할 때 또는 직장 내 승진을 위해 직장 선후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맥관리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과거 인맥군으로 ‘전문가 집단’ 비중은 5.2%에 그쳤으나, 요즘엔 12.0%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에선 전문가 집단을 인맥군에 포함시킨 비중은 7.6%에 불과했으나 30대(15.3%)와 40대 이상(14.9%)일수록 전문가 집단을 선호했다.
■ 10명 중 6명 멘토 있어 ■
인맥군이 변화한 이유로는 2명 중 1명이 ‘이직과 창업 때에 도움을 받고자(45.8%)’ 하는 목적이 강했다. 반대로 ‘정서적 유대감(25.0%)’ 때문에 친구나 학교 동문, 또는 직장 선후배를 만나게 됐다는 응답도 많았다.
인맥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멘토를 두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1 대 1 관계의 멘토링뿐 아니라 요즘엔 1대 다수의 멘토링 관계를 맺는 사례도 있다. 1대 다수의 대표적인 사례는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장이 운영하는 멘토클럽이다. 이 소장은 정규적으로 멘티들을 초청해 무료로 강의를 하고 수시로 메일 등으로 회원(멘티)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기업은행과 경북지방경찰청은 멘토링제도 도입으로 당초 취지대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직장인들은 10명 중 6명이 멘토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39.9%만이 멘토가 없다고 대답했다. 남성(62.6%)이 여성(57.0%)보다 멘토를 두는 비율이 높았다. 멘토를 두지 않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도 84.6%가 조만간 멘토를 둘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멘토로는 직장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멘토를 가장 많이 둔 것으로 조사됐다. 무려 40.9%가 이런 부류였다. ‘인생설계(23.6%)’와 ‘재테크(19.7%)’ 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로 둔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20대(13.6%)보다 30대(19.9%)와 40대 이상(28.5%)에서 재테크 전문가를 멘토로 두는 비중이 높았다.
■ 재테크 전문가 인맥군 급부상 ■
직장인들은 신규 인맥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10명 중 4명은 ‘사교나 친목모임에 참여(40.4%)’해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들로부터 소개받는다(33.6%)’는 응답자도 많았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참여한다(13.7%)’는 응답자가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9.8%)’는 쪽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온라인 취업포털의 직장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지속적인 인맥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를 물었다. ‘자주 연락한다(50.3%)’가 가장 많았다. ‘자주 만난다’는 응답자도 21.8%로 전화 안부뿐 아니라 직접 만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었다. ‘경조사를 챙긴다(14.3%)’와 ‘이메일을 보낸다(9.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블로그나 카페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더라도 좀 더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직접 만나거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을 선호했다. 남성들은 직접 대접을, 여성들은 블로그 이용을 선호했다.
【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
매경이코노미는 취업포털사이트인 커리어와 함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맥관리 실태 파악에 나섰다. 설문조사 기간은 2월 1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커리어 사이트의 직장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500명이었다. 매경이코노미는 연령대별 비율을 감안해 최종 767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설문 응답자들의 성별 비율을 보면 남자가 418명으로 54.5%였고, 여자는 349명으로 45.5%였다. 연령대별 비율로는 20대가 41.2%(31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2.5%(249명)였으며 40대 이상은 26.3%(202명)였다.
▶ 잠깐용어
멘토(Mentor):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로 지도자나 스승의 의미로 쓰인다. 멘토의 상대방을 멘티(Mentee)라고 한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맡았던 스승이 멘토였기 때문에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Cover Story] 인맥관리 달인들이 전하는 ‘나만의 비법’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김남희 진로발렌타인스 전무 ■
위스키 업체 진로발렌타인스의 김남희 전무(53)는 “인간은 누구나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고 자신의 인생철학을 소개한다.
“사람 사귀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다만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느냐가 중요하죠.”
모토로라코리아, EMC코리아 임원을 거친 김 전무는 외국계 여성 임원 모임에선 왕언니격이다. 현재 김 전무의 인맥그룹에는 단지 아는 사람이 아니라,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만 500여명에 이른다.
김 전무는 대인관계에서 6 대 4 원칙을 고수한다.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 없잖아요. 10명 중 6명만 좋아해도 50%는 넘으니까 성공한 거라고 봐요. 10번을 도와주면 4번은 도움을 받아야죠.”
■ 김병준 변호사 ■
최근 연예인에 필적할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병준 변호사(45). 우연한 기회로 방송에 출연한 이후 ‘솔직한 언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사를 오가며 더욱 바쁘다는데 그 비결엔 인맥이 있었다. ‘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나를 불렀겠지’란 생각으로 출연제의를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는 데다 약속을 철저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마당발로 알려진 동창, PD, 작가들과 인연을 유지한 것도 비결 중 하나. 이들이 다른 방송사,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면서 김 변호사를 찾았던 것이다. 또 그들이 소개해 주는 새로운 인맥을 특유의 ‘솔직함’으로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것 역시 김 변호사의 노하우 중 하나다.
“명함을 정리한다든지 이메일을 보낸다든지 하는 인맥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고 오랜 기간 진솔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
김효준 사장(50)은 평소 시간만 나면 명함집이나 별도로 정리한 인맥리스트를 본다. 특정인과의 인연이 떠오르면 곧바로 전화를 건다. 신년 카드는 각 개인과의 특별한 일이나 내용을 직접 적어 보낸다. 명절에는 며칠 동안 밤을 세워 수백 장의 카드를 쓰는 일이 다반사다. 조찬이나 점심 식사는 절대로 혼자 하는 법이 없다. 식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편안해 하는 다른 사람과 같이 오기를 권한다. 특별한 저녁식사에는 가능한 한 상대의 부인도 같이 초대한다. 부인들이 가까우면 남편들도 가까워진다는 생각에서다.
CEO로서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 김 사장은 경영 관련 수업을 많이 듣는다. 최신 경영트렌드나 기업경영의 변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강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수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도움을 주고 베풀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인맥관리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원칙이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해요. 따라서 인맥관리는 자기관리가 우선돼야 합니다. 내가 잘되면 주변이 편해지고, 내가 성공하면 주변도 성공합니다.”
■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 ■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38)은 지난해 5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대한생명의 보험왕이다. 유 팀장은 보험왕답지 않게 마당발 스타일은 아니다. 관리하는 고객도 700여명 정도, 모임도 3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 팀장은 기존 고객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서 신규계약보다 추가 계약이 더 많다. 유 팀장이 말하는 비결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인맥을 제공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예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런 것을 재치 있게 잡아내서 필요한 것을 제공합니다. 한번은 의류업 종사자에게 해당 업체를 연결해줬더니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유 팀장은 1년에 한 번 있는 세미나와 여행 모임을 인맥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 ■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이낙연 의원(55)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쉽게 말해 싸움이 안 되는 의원이란 말이다. 이런 성향은 일상에도 연결된다. 말을 앞세우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주변에 사람을 많이 만드는 비결이란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보좌진이 관리하는 연락처를 제외하고도 현재 653명이 저장돼 있다.
이 의원의 인맥관리 수단은 문자 메시지. 한 손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몇이나 될까. 이낙연 의원은 인터뷰 도중에도 금세 문자를 보낸다. 엄지 혼자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성대결절 수술로 한때 말을 못하게 되면서 익힌 실력이 지금은 인맥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해나 가뭄 때 지역구민들의 휴대전화에도 어김없이 이 의원이 손수 보낸 문자 메시지가 찍힌다.
■ 조영탁 휴넷 사장 ■
조영탁 휴넷 사장(43)은 항상 남에게 줄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지난 2003년 10월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보내게 된 배경도 인맥관리는 베푸는 것이란 신념 때문이었다. 요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받는 수신자는 100만명에 달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직장인이나 경영인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요약해 보내고 있다.
그는 인맥관리를 할 때 미래지향적 네트워크에 80%를 투자한다.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과거 인맥에는 20%만을 투입한다고 전한다.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야만 폭넓은 인맥관리가 가능하며, 다른 사람에게 베풀 것이 있어야만 인맥관리에도 탄력이 붙는다고 믿는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게 됩니다. 인맥관리의 출발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죠.”
■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 ■
“안녕하세요. 영업대통령 최진실입니다.”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40)은 자신을 ‘최진실’이라고 표현한다. “고객들이 제 이름을 외우기 쉽게 하려는 의도죠.” 최 차장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판매왕을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 영업맨. 연평균 250대를 판다. 최 차장은 이런 영업실적의 비결로 인맥관리를 꼽는다. 인맥관리의 비결은 속도와 집중이다.
“누군가에게 경조사가 있으면 빨리 연락해서 처리해야 해요. 한번은 상을 당한 고객에게 조화를 보냈는데 병원 제일 앞에 걸려있더라고요. 10만원으로 100만원어치를 한 경우죠.”
특히 최 차장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쉽게 기억시키기 위해 항상 나비넥타이를 맨다.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최진실을 기억시키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매죠.”
■ 홍승녀 PNE컨설팅 대표 ■
“사회환경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대통령부터 80대 할머니까지 인맥관리가 관심 대상이 됐습니다.”
CEO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헤드헌팅 업체를 운영하는 만큼, 인맥관리 자체가 곧 일의 연장이다. 홍 대표가 하루에 주고받는 이메일만 200여통. 휴대전화에는 1000여명의 인맥정보를 담아 별도로 관리한다.
“언제 전화해도, 자주 연락해도 편안하고 상대방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외부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홍 대표는 업무가 아무리 바빠도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각 외국 상공회의소, 대학?대학원 선후배 간담회 등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새로운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다고 생각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 순으로 급을 나눠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짧은 계산’을 내세우다보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요. 기왕 도움을 줄 거라면 짧은 계산에 흔들려 언짢은 인상을 남겨서는 안돼요. ‘열린 마음’이 인맥관리의 기본입니다.”
[Cover Story] ‘인간경영’으로 한 몸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右) | 멘티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
지난해 4월이었다.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46)는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68)을 ‘저자와의 만남’ 강연장에서 처음 만났다.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 시대’를 펴낸 서두칠 부회장이 직접 나서,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자신의 경영 성공담을 들려주는 자리였다. 당시 손기원 대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격려를 받고 싶을 때였다. 그도 그럴 것이 회계사 출신인 손 대표는 2004년 인솔회계법인을 정리하고 지혜경영연구소를 차렸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 지혜경영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조직과 시스템경영만으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인간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믿고 회계사 활동을 접고 지혜경영연구소를 설립했던 거죠.”
동양사상이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란 신념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호응이 크지 않자 손기원 대표는 외로운 상황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서두칠 부회장을 만났던 것.
손기원 대표는 서두칠 부회장에게 멘토가 돼 달라고 청원했고, 손 대표의 뜻에 공감한 서 부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지혜경영의 이론을 정립하고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적절한 사례가 없어 고민했지요. 그런 와중에 서두칠 부회장을 만났던 거죠. 지혜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눈물이 나더군요.” (손기원 대표)
“대우전자 부사장 시절 동남아 5개국을 돌아다니며 사업을 하면서 한국인의 특이한 기질을 깨달았지요. 한국인은 인자(仁者)에 속하고, 일본인은 지자(知者)에 가깝지요. 지자는 메모하길 좋아하고, 표준화된 원칙에 따라 행동하죠. 반면 인자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판단에 따라 행동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인은 통제를 하거나 어떤 틀 속에 가둬놓으면 반발을 합니다.” (서두칠 부회장)
서두칠 부회장은 시스템경영 대신 인간경영을 선호한다. 이런 점에서 손기원 대표와 ‘코드’가 맞다. 서 부회장은 손 대표에게 리더가 꼭 해야 할 일로 솔선수범을 강조한다.
“혼자 열심히 일하는 게 솔선수범이 아니지요. 상대방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야 합니다. 도덕성을 갖추고 겸손과 열정으로 경영할 때 구성원은 감동받게 되지요.”
[Cover Story] 재테크로 형? 아우 사이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사장(右) | 멘티 탤 런트 이광기씨 ◇
탤런트 이광기씨(38)는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사장(45)을 연신 ‘형’이라고 호칭했다.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가벼운 안부 인사 후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부터 쏟아놓는다.
이광기씨와 백정선 사장은 재테크에 관한 한 멘토링 관계다. 가끔은 소주를 기울이면서 인생사 얘기를 나누긴 하지만 일상에선 보통 재테크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가는 편이다.
그들은 같은 방송국에서 8개월가량 얼굴을 자주 마주치면서 인연을 맺었다. 더불어 나중에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ICP) 선후배 관계임을 알고 더 가까워졌다.
동문 관계로 따지면 이씨가 한 기수 선배지만 재테크에 관한 한 백 사장이 단연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백 사장이 이씨에게 형과 같은 존재가 된 이유가 뭘까.
이씨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재테크 상담이나 자금 관리를 해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많지만 진심을 헤아리긴 힘들다”며 “재테크에 있어 믿을 수 있는 조언자는 이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위 친지들까지 동원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귀띔했다.
이씨도 사기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를 당할 뻔했다.
그는 얼마 전 개그맨 김구라씨와 함께 충남 예산 저수지 주변에서 전원가든 형태 음식점을 열려는 계획을 세웠다. 저수지 주변이 유원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주위 꼬드김에 따라 은행 대출을 끼고 총 10억원을 들여 주변 부동산을 구입하려 한 것이다. 이런 계획에 백 사장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부동산업자를 통해 직접 시장성을 따져 어디까지나 소문임을 밝혀낸 결과다. 게다가 건물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좁고 인가 뒤쪽이라 입지 조건도 나빴다. 이씨는 “주위 말만 듣고 덜컥 계약했으면 엄청난 손해를 입을 뻔했다”고 귀띔한다.
이씨는 “연예인은 잘되면 단기간에 금방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직업이지만 반대로 잘못 분위기를 타면 금세 경제적 위기를 맞는 사람들”이라며 “평소 재테크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 조언하면서 서로 배워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이동근 DKSH코리아 부사장(左) | 멘티 류창욱씨 ◇
이동근 DKSH코리아 소비재사업그룹 부사장(42)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트레이드 마케팅(TM) 전문가다. TM이란 갖가지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을 뜻한다.
이 부사장을 멘토로 삼고 있는 류창욱 A사 차장(37)은 “이 부문의 국내 전문가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서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CIU) 경영석사 출신으로 네슬레코리아, 코카콜라코리아, 켈로그코리아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후 질레트코리아에서 TM팀 부장을 맡으며 단순한 마케터가 아닌 TM 전도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즈음에 류창욱 차장을 만나게 된다. 지난 2002년 일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부사장이 류 차장에게 멘토라고 부를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2003년 초 마하3 질레트 터보 신상품을 출시할 당시의 저만 해도 사고 폭이 너무 좁았어요. 사방에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 등 당시 형식을 파괴하는 마케팅 방식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 그래도 잘 팔리는데 굳이 저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죠.”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한 TM 활동을 통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닮고 싶은 대상이 된 것이다.
이 부사장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기존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한 류 차장은 현재 TM이 아닌 할인점 영업일을 뛰고 있다. 그러나 당시 배운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지금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영업 철학에 대한 조언을 꾸준히 듣는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에 대해 “멘토와 멘티 사이가 일방적으로 누구를 가르치는 관계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민을 상담해 줄 때마다 류 차장 위치였다면 어떤 판단이 효율적일까를 고민하며 사고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Cover Story] 직원 인맥이 곧 기업 자산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기업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2팀의 강선 차장.
강 차장은 얼마 전 설 연휴를 맞아 그동안 관리해 온 700여명 고객에게 신년카드를 보냈다. 보내는 데 소요된 시간은 채 1분도 안 됐다. ‘마이비즈넷’이라는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메일 주소록이나 엑셀 등으로 관리하긴 했는데 세분화돼 있지 않아 인맥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부터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맥관리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기업체에서 고객관리가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또 위기 발생 시 인맥을 통해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등 인맥이 기업 경쟁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인맥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맥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인식기술의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활용케 한다. 한 중견 간부는 “금융회사는 직원과 고객이 곧 기업의 자산”이라며 “직원이 인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전 같으면 인사나 동정 등은 신문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승진이나 부고 등 고객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바탕화면에 자동으로 관련 창이 떠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축하 카드나 문자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인맥관리가 중요한 영업직군에선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강선 차장은 마이비즈넷에 등록된 인물 기록을 출력해서 갖고 다닌다.
“거래처 직원을 만날 기회가 많은데, 간혹 상대방이 회의가 있거나 해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한번 꺼내 봅니다. 그럼 주변에 내가 관리하는 고객이 누가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덕분에 자투리 시간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이런 인맥관리 시스템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명함을 토대로 그 사람의 이력이나 가족 사항, 기념일, 다른 사람과의 연관성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과 연락처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리더기를 통해 명함을 스캔해서 관리해주는 단순한 형태의 명함관리 시스템으로 나뉜다.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는 사내 인트라넷 마케팅지식공유시스템에 명함관리 기능을 접목했다. 한신평정은 기업 신용평가와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게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융회사 고객과 개별 기업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고객군이 많다. 한신평정은 자체적으로 인맥관리 시스템이 있었지만 입력이 불편해 지난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명함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전 직원이 사용한다. 여기에는 2만명 정도가 등록돼 있다.
금융회사에 기업정보를 판매하는 정보사업본부의 안정기 과장은 “관련자와 미팅을 하면서 미팅 결과를 기록해두고 특이사항은 첨부파일로 붙여 놓는다”면서 “특히 고객과 예전에 어떤 일로 만났는지 당시 미팅 결과가 어땠는지 알 수 있어 고객관리에 편리하다”고 말한다.
■ 한전?가스안전공사는 자체 개발 ■
자체적으로 인맥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곳도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명함리딩기술을 도입해 주소록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직원이 일일이 개인 주소록에 인맥을 관리했다. 그러다 보면 불편한 점도 많다. 특히 한전은 인사 이동이 많다. 2만2000여명이라는 방대한 조직이 자리를 옮기면서 업무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것. 그러나 이런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직원들의 주소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안에 통합주소록을 만들었다.
한전의 통합주소록은 개인주소록과 부서주소록, 그리고 지인관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주소록은 일반주소록과 비슷하나 명함관리와 연계된다. 명함관리에 등록된 주소를 통합주소록에 기록할 수 있고 통합주소록에 있는 내용을 변경하면 마찬가지로 명함관리 정보도 변경되는 등 인맥관리에 편리하다.
지인관리 기능은 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한전의 지인관리는 등록한 사람의 경조사 발생 시 나에게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단방향 방식과 나의 경조사 발생 시 메시지가 등록자에게 전송되는 양방향,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전은 이를 통해 약 200만명에 달하는 방대한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은 거래처에서 그날 받은 명함을 바로 사내 지식경영시스템 명함관리에 정리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일반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안전관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막상 담당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도시가스법에 의해 직무가 세분화돼 있기 때문.
그러나 지식경영시스템 안에 있는 명함관리 기능을 이용해 금방 담당자를 찾아 문의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알고 있는 외부 전문가 명함을 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의 ‘명함관리’에 들어가 보면 세부 항목별로 정리된 전문가 집단을 볼 수 있다. 이 전문가들은 전문성 수준에 따라 다시 분류된다. 따라서 직원들은 원하는 인물을 선별해 손쉽게 연락을 취한다. 현재 가스안전공사 지식경영시스템에 등록된 외부 전문가만해도 1만5000명에 이른다.
이주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기획조정실 과장은 “담당 업무가 바뀌는 과정에서 업무의 연속성이 보장되고 고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 어떤 게 있나 】
인맥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기업들도 여러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런 서비스의 장점은 이것저것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도입 비용과 웹에 적용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절약된다는 것.
또 일일이 이름과 직장, 주소, 연락처 등을 기록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문자 인식기술을 개발한 한국인식기술에는 명함을 스캐닝하면 엑셀 파일에 차곡차곡 정리되는 하이네임과 개인의 인맥을 중앙시스템에서 공유해 필요할 때마다 열람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이 있다.
특히 명함 자동정리기 하이네임 3.0프로는 명함관리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다.
한국인식기술은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에 중국어도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문자인식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퍼셉컴의 ‘이르미’도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스캐닝으로 명함을 관리할 수 있다. 보통 명함 1장당 약 8초 정도 시간이 걸린다.
영업직군에 특화된 솔루션도 있다. 대덕연구개발 특구 벤처기업인 코아비즈가 개발한 기업용 영업관리 솔루션 ‘베스트’가 그것. 이는 영업 진행상황, 거래내역 등 영업 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성원 간에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명함 추출 기능을 포함시켜 인맥관리도 가능하게끔 구성됐다. 상용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어깨동무’에서도 명함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어깨동무는 전화선을 PC에 연결하면 전화가 왔을 때 상대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고객관계관리서비스 전문업체 위드웍스는 기업인을 위한 인맥,고객관리서비스 솔루션 ‘위드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드힘’은 고객이나 인맥 연락처, 각종 기념일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이메일이나 카드를 전달해 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명함관리 프로그램도 많다. 인터넷 포털에서 ‘명함관리’라고 검색하면 무료 명함관리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특히 KT에서 제공하는 고객관리 서비스인 ‘크로샷프로’는 유료 서비스 못지않게 고객 정보를 입력하기가 쉽다. 명함관리 등 프로그램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메시지 전송을 하려면 매달 2000원의 요금이 KT 전화료에 합산돼 청구된다.
이비서 역시 일정, 메모, 연락처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고 팩스보내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기능도 갖췄다.
[Cover Story] 박찬웅 교수 ‘인맥관리도 주식투자처럼’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박찬웅 교수는 인맥을 ‘사회자본’으로 파악한다. 사회자본이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 관계망. 박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기업가치가 높아진 배경을 물적 자본만으로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적 관계 역시 중요한 자본 중 하나라고 인식한다. 때문에 이런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사회자본이 탄탄할수록 그 사람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터. 박 교수는 사회자본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주식투자론’을 빼든다.
주식투자의 정석이 장기투자와 포트폴리오 편성이라고 봤을 때, 이 법칙은 사회자본을 늘리는 데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관계는 짧은 시간에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관계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은 관계에서 가능합니다.”
박 교수가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다. 아울러 취미, 자기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좇아 사람들을 만나는 이른바 인맥 ‘포트폴리오 구성’ 역시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라노베터라는 사회학자는 ‘약한 유대의 힘’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재테크를 할 때 정기적으로 수익률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듯 본인의 업종, 성향 등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웅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Cover Story] 공병호 소장 ‘가벼운 부담은 주고받자’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전략적인 접근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대개 표정이나 말투 등을 통해서 의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인간은 생존을 통해서 터득한 나름의 본능으로 그런 의도를 알아차리지요.
그래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저 사람은 지나치게 계산적이다’는 인상을 절대로 심어줘선 안 되지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공 소장 생각이다. 일단 사람을 만나면 성실하게 대하되 어려울 때에도 변함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가벼운 부담은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라고 전한다. 이런 것이 더 계산적이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 이런 관계가 이어지면 큰 일이 생겼을 경우 보다 신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공 소장 지론이다.
아울러 공 소장은 인맥관리를 중요한 업무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엑셀 파일이든 PDA든 체계적으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한다.
가능하다면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현재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개선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핵심 인맥 20%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은 필수다.
[Cover Story] 김기태 사장 ‘먼저 말 건네면 항상 이익’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들이대다’란 말은 요즘 인간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의 행동에 자주 쓰인다. 물론 너무 ‘들이대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김기태 커리어 사장은 일단 ‘들이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을 열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란다.
최근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지만 모임에서 말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김 사장의 분석이다.
“일단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를 주도한 사람은 자연히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고 다음에 다시 만나도 대화를 풀어내기 수월하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전략적인 만남을 갖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대신 ‘먼저 내줄 수 있는 것은 내주라’고 강조한다. 대화 상대자에게 집안 대소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둘 사이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자신이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을 명확히 표현하면 신뢰감은 극대화된다고.
최근 ‘프리허그’ 등 스킨십의 장점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도 감안하라고 전한다. 어깨를 쳐주거나, 두 손으로 악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접촉 빈도를 높일수록 친밀도가 올라간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지만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친밀도를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
다만 어떤 모임에서든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Cover Story] 양광모 소장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솔라 풀(Sola Pool)이라는 사회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사람은 평생 3500명을 중요하게 알고 지낸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어떤 3500명을 만나느냐가 삶이요,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맥은 성공을 위해 정보, 기회, 자원을 가져다주며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성공관리, 위기관리, 행복관리가 인맥관리라는 양광모 소장은 ‘인맥’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엔 회원이 8000명을 넘어섰고 그의 강의에는 일어서서 듣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양 소장이 말하는 인맥관리는 어떤 것일까? 그는 인간관계에도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 노력하기보다는 20%의 사람을 전통적 관점의 끈끈하고 밀접한 인맥으로 구축하고 80%의 사람은 약하고 느슨한 연결관계로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양 소장의 생각이다.
아울러 양 소장은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주최자가 돼 보는 것이 방법이다. 모임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양 소장은 요즘 쉽게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카페 운영자부터 취미, 관련업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주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중요한 마음가짐은 ‘Give & Take’가 아니라 ‘Give & Forget(주고 잊어버려라)’이다.
[Cover Story] 이영권 소장 ‘미인대칭’이면 만사 OK!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성공학’ 관련 인기강사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유명한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장은 요즘 직장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고 전한다. 인맥관리의 필요성은 느끼나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만날 것 같은 대기업 종사자들의 인맥관리가 더 허술하다는 것이 이 소장 분석이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현재 ‘위치’ 때문에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 이 소장은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 가고 정승이 죽으면 문상 안 간다는 말처럼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사람들의 발길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맥을 ‘사업상이든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서든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 혹은 필요한 사람들’로 정의했을 때 직장인들의 인맥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소장이 첫째로 꼽는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 항상 늦는 사람,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과는 오랜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용모에도 신경 쓰라고 전한다. 다만 화려하기보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남자의 경우 멜빵을 하거나 보타이를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이는 ‘미인대칭’으로 요약된다. ‘미소짓고, 인사나누고, 대화나누고, 칭찬하라’의 줄임말로 이를 실천한다면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고 전한다.
[Cover Story] 인맥관리지수(HNMI) 자가진단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2]
▶ 질문별로 1~10점까지 점수를 구하고 각 항목의 점수를 모두 합산한다
1) 90점 이상 : 인맥 달인, 당신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거나 성공은 이제 시간문제다.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으며 당신의 인맥은 양적, 질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에 신경을 쓰고, 체계적인 DB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면 더욱 좋은 결실을 얻을 것이다.
2) 71점 이상 ~ 89점 이하 : 인맥 고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자신만의 인맥관리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인맥관리에 기울이는 시간과 정성이 부족한 편이다. 인맥관리 목표와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우고, 당신의 인맥에게도 조금 더 정성을 기울여라. 끈기를 가지고 인맥관리를 실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 51점 이상 ~ 70점 이하 : 인맥 중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나마 인식하고 있으며 좋은 인맥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맥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계적인 인맥관리 방법과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워라.
4) 50점 이하 : 인맥 하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인맥은 성공뿐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더욱 중요하며 우리가 평생 만나는 인맥이 곧 우리의 삶,운명이다. 당신이 인맥관리를 잘 하려면 인맥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선결과제다. 인맥관리는 곧 행복관리라는 점을 명심하고 집에서부터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하라.
세계적인 인맥관리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존 팀펄리 IBM BCS 마케팅부장은 ‘결정적인 순간에 내편이 되는 파워인맥’에서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노하우(Know How)’에서 ‘노후(Know Who)’ 시대로의 변천으로 설명했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알고 지내느냐에따라 자신의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네트워크의 힘이 더욱 커졌다. 인맥관리에서도 네트워크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독불장군보다 후원 세력이 많은 자가 승리하는 시대로 변한 탓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는 과정에서 망설인다. 성격 탓이 크지만, 인맥관리 중요성을 뼈저리게 인식하지 못한 요인도 크다. 모두가 꿈꾸는 성공을 위해선 인맥관리가 필수다.
인맥관리 달인들은 어떻게 새로운 인맥을 쌓고, 끈끈한 유대관계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인맥관리 성공 노하우를 제시한다.
■ 직장인들의 인맥관리-매경이코노미 커리어 공동 설문조사 ■
진혜경 네오앤컴퍼니 사장은 지난 2월 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젊은 부자 만들기’ 세미나에 참석했다. 알리안츠생명이 주최한 행사로 평소 멘토(Mentor?잠깐용어 참조)로 모시는 이영권 박사가 강사로 나섰기 때문에 부자학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진 사장은 혼자 가지 않고, 고객과 함께 갔다. “부자 되는 방법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무척 좋아하더군요.”
진 사장은 이곳에서 이영권 박사의 멘토클럽 회원들을 다수 만났다. 50여명에 달하는 3기 회원 가운데 상당수가 진 사장처럼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인맥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클럽 회원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개별적으로 만나기엔 시간 제약이 많다.”
박동준 앤소프코리아 대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청계산을 찾는다. 디지털경영인협회와 코리아CEO네트워크의 산악회 회원들이 함께 하는 청계산 산행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참석한다. 그는 평소 만나고 싶은 지인들을 초청해 함께 산에 오른다. “어차피 운동은 해야 하고, 함께 산에 오르면 정보도 얻고 인맥을 넓힐 수 있어 좋다”고 전한다.
지난번 등산에서 박준규 에프엔스타즈 사장을 만나 직원 교육사업과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잡았다. 박동준 대표는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교육을 주로 해왔고, 박준규 사장은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새로운 인맥을 구축하는가.
매경이코노미는 취업포털사이트인 커리어와 함께 인맥관리 실태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응답자는 767명이었다.
가장 먼저 인맥관리 중요성을 얼마나 느끼고 있으며 인맥관리를 스스로 잘 하고 있느냐를 물었다.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대답한 비율은 무려 97.8%(750명)에 달했다. 단지 2.2%(17명)만이 인맥관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을 뿐이다. 인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응답자 가운데 남성(76.3%)이 여성(71.6%)보다 약간 많았다.
■ 중요성 알면서도 실천은 안 해 ■
그렇다면 이들은 인맥관리를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을까. 인맥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5.9%에 불과했다. 나머지 64.1%는 인맥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에 속했다. 인맥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성들이 인맥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에서는 20대(70.9%)보다 30대(76.3%)와 40대 이상(76.7%)에서 인맥관리 중요성을 더 실감했다.
인맥관리가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했다. 직장인들은 인맥관리 중요성의 가장 큰 이유로 ‘이직이나 창업을 할 때 도움을 받을 목적(36.5%)’이란 응답자가 ‘정서적 유대에 필요하다(25.8%)’는 쪽을 앞질렀다. 이는 단순한 모임에 그치지 않고 목적의식을 갖고 인맥관리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직장 내 승진을 위해서(19.6%)’라는 응답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 가운데 10명 중 1명만이 ‘경조사 등에 지인을 많이 모으기 위해(10.0%)’ 인맥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높았다.
현재 역점을 두는 인맥과 과거 인맥군을 물었다. 인맥관리의 중요성에 맞게 인맥군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목적이었다.
인맥관리 중점 대상이 ‘친구와 학교 동문’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비중에서 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과거 인맥군에서 ‘친구와 학교 동문’의 비중은 54.8%였으나 현재 역점을 두는 인맥군으로는 36.8%로 낮아졌다. 대신 ‘직장 선후배’에 공을 들인다는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 역점 인맥군으로 ‘직장 선후배’란 응답비율은 18.5%에 불과했으나, 요즘엔 33.4%로 급증했다. 이직이나 창업을 할 때 또는 직장 내 승진을 위해 직장 선후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맥관리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과거 인맥군으로 ‘전문가 집단’ 비중은 5.2%에 그쳤으나, 요즘엔 12.0%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20대에선 전문가 집단을 인맥군에 포함시킨 비중은 7.6%에 불과했으나 30대(15.3%)와 40대 이상(14.9%)일수록 전문가 집단을 선호했다.
■ 10명 중 6명 멘토 있어 ■
인맥군이 변화한 이유로는 2명 중 1명이 ‘이직과 창업 때에 도움을 받고자(45.8%)’ 하는 목적이 강했다. 반대로 ‘정서적 유대감(25.0%)’ 때문에 친구나 학교 동문, 또는 직장 선후배를 만나게 됐다는 응답도 많았다.
인맥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멘토를 두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 1 대 1 관계의 멘토링뿐 아니라 요즘엔 1대 다수의 멘토링 관계를 맺는 사례도 있다. 1대 다수의 대표적인 사례는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장이 운영하는 멘토클럽이다. 이 소장은 정규적으로 멘티들을 초청해 무료로 강의를 하고 수시로 메일 등으로 회원(멘티)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기업은행과 경북지방경찰청은 멘토링제도 도입으로 당초 취지대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직장인들은 10명 중 6명이 멘토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39.9%만이 멘토가 없다고 대답했다. 남성(62.6%)이 여성(57.0%)보다 멘토를 두는 비율이 높았다. 멘토를 두지 않고 있는 직장인 가운데도 84.6%가 조만간 멘토를 둘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멘토로는 직장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는 멘토를 가장 많이 둔 것으로 조사됐다. 무려 40.9%가 이런 부류였다. ‘인생설계(23.6%)’와 ‘재테크(19.7%)’ 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로 둔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20대(13.6%)보다 30대(19.9%)와 40대 이상(28.5%)에서 재테크 전문가를 멘토로 두는 비중이 높았다.
■ 재테크 전문가 인맥군 급부상 ■
직장인들은 신규 인맥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10명 중 4명은 ‘사교나 친목모임에 참여(40.4%)’해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들로부터 소개받는다(33.6%)’는 응답자도 많았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참여한다(13.7%)’는 응답자가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9.8%)’는 쪽보다 많았다는 점이다. 온라인 취업포털의 직장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지속적인 인맥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를 물었다. ‘자주 연락한다(50.3%)’가 가장 많았다. ‘자주 만난다’는 응답자도 21.8%로 전화 안부뿐 아니라 직접 만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었다. ‘경조사를 챙긴다(14.3%)’와 ‘이메일을 보낸다(9.4%)’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블로그나 카페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더라도 좀 더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직접 만나거나 목소리를 듣는 방법을 선호했다. 남성들은 직접 대접을, 여성들은 블로그 이용을 선호했다.
【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
매경이코노미는 취업포털사이트인 커리어와 함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맥관리 실태 파악에 나섰다. 설문조사 기간은 2월 1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커리어 사이트의 직장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500명이었다. 매경이코노미는 연령대별 비율을 감안해 최종 767명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설문 응답자들의 성별 비율을 보면 남자가 418명으로 54.5%였고, 여자는 349명으로 45.5%였다. 연령대별 비율로는 20대가 41.2%(31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32.5%(249명)였으며 40대 이상은 26.3%(202명)였다.
▶ 잠깐용어
멘토(Mentor):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상대로 지도자나 스승의 의미로 쓰인다. 멘토의 상대방을 멘티(Mentee)라고 한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맡았던 스승이 멘토였기 때문에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Cover Story] 인맥관리 달인들이 전하는 ‘나만의 비법’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김남희 진로발렌타인스 전무 ■
위스키 업체 진로발렌타인스의 김남희 전무(53)는 “인간은 누구나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고 자신의 인생철학을 소개한다.
“사람 사귀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다만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느냐가 중요하죠.”
모토로라코리아, EMC코리아 임원을 거친 김 전무는 외국계 여성 임원 모임에선 왕언니격이다. 현재 김 전무의 인맥그룹에는 단지 아는 사람이 아니라,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만 500여명에 이른다.
김 전무는 대인관계에서 6 대 4 원칙을 고수한다.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 없잖아요. 10명 중 6명만 좋아해도 50%는 넘으니까 성공한 거라고 봐요. 10번을 도와주면 4번은 도움을 받아야죠.”
■ 김병준 변호사 ■
최근 연예인에 필적할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병준 변호사(45). 우연한 기회로 방송에 출연한 이후 ‘솔직한 언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사를 오가며 더욱 바쁘다는데 그 비결엔 인맥이 있었다. ‘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나를 불렀겠지’란 생각으로 출연제의를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는 데다 약속을 철저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마당발로 알려진 동창, PD, 작가들과 인연을 유지한 것도 비결 중 하나. 이들이 다른 방송사,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면서 김 변호사를 찾았던 것이다. 또 그들이 소개해 주는 새로운 인맥을 특유의 ‘솔직함’으로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것 역시 김 변호사의 노하우 중 하나다.
“명함을 정리한다든지 이메일을 보낸다든지 하는 인맥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고 오랜 기간 진솔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
김효준 사장(50)은 평소 시간만 나면 명함집이나 별도로 정리한 인맥리스트를 본다. 특정인과의 인연이 떠오르면 곧바로 전화를 건다. 신년 카드는 각 개인과의 특별한 일이나 내용을 직접 적어 보낸다. 명절에는 며칠 동안 밤을 세워 수백 장의 카드를 쓰는 일이 다반사다. 조찬이나 점심 식사는 절대로 혼자 하는 법이 없다. 식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편안해 하는 다른 사람과 같이 오기를 권한다. 특별한 저녁식사에는 가능한 한 상대의 부인도 같이 초대한다. 부인들이 가까우면 남편들도 가까워진다는 생각에서다.
CEO로서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 김 사장은 경영 관련 수업을 많이 듣는다. 최신 경영트렌드나 기업경영의 변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강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수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도움을 주고 베풀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만 인맥관리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원칙이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해요. 따라서 인맥관리는 자기관리가 우선돼야 합니다. 내가 잘되면 주변이 편해지고, 내가 성공하면 주변도 성공합니다.”
■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 ■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38)은 지난해 5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대한생명의 보험왕이다. 유 팀장은 보험왕답지 않게 마당발 스타일은 아니다. 관리하는 고객도 700여명 정도, 모임도 3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 팀장은 기존 고객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서 신규계약보다 추가 계약이 더 많다. 유 팀장이 말하는 비결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인맥을 제공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예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런 것을 재치 있게 잡아내서 필요한 것을 제공합니다. 한번은 의류업 종사자에게 해당 업체를 연결해줬더니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유 팀장은 1년에 한 번 있는 세미나와 여행 모임을 인맥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 ■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이낙연 의원(55)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쉽게 말해 싸움이 안 되는 의원이란 말이다. 이런 성향은 일상에도 연결된다. 말을 앞세우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주변에 사람을 많이 만드는 비결이란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보좌진이 관리하는 연락처를 제외하고도 현재 653명이 저장돼 있다.
이 의원의 인맥관리 수단은 문자 메시지. 한 손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몇이나 될까. 이낙연 의원은 인터뷰 도중에도 금세 문자를 보낸다. 엄지 혼자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성대결절 수술로 한때 말을 못하게 되면서 익힌 실력이 지금은 인맥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해나 가뭄 때 지역구민들의 휴대전화에도 어김없이 이 의원이 손수 보낸 문자 메시지가 찍힌다.
■ 조영탁 휴넷 사장 ■
조영탁 휴넷 사장(43)은 항상 남에게 줄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지난 2003년 10월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보내게 된 배경도 인맥관리는 베푸는 것이란 신념 때문이었다. 요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받는 수신자는 100만명에 달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직장인이나 경영인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요약해 보내고 있다.
그는 인맥관리를 할 때 미래지향적 네트워크에 80%를 투자한다.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과거 인맥에는 20%만을 투입한다고 전한다.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야만 폭넓은 인맥관리가 가능하며, 다른 사람에게 베풀 것이 있어야만 인맥관리에도 탄력이 붙는다고 믿는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게 됩니다. 인맥관리의 출발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죠.”
■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 ■
“안녕하세요. 영업대통령 최진실입니다.”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40)은 자신을 ‘최진실’이라고 표현한다. “고객들이 제 이름을 외우기 쉽게 하려는 의도죠.” 최 차장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판매왕을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 영업맨. 연평균 250대를 판다. 최 차장은 이런 영업실적의 비결로 인맥관리를 꼽는다. 인맥관리의 비결은 속도와 집중이다.
“누군가에게 경조사가 있으면 빨리 연락해서 처리해야 해요. 한번은 상을 당한 고객에게 조화를 보냈는데 병원 제일 앞에 걸려있더라고요. 10만원으로 100만원어치를 한 경우죠.”
특히 최 차장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쉽게 기억시키기 위해 항상 나비넥타이를 맨다.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최진실을 기억시키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매죠.”
■ 홍승녀 PNE컨설팅 대표 ■
“사회환경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대통령부터 80대 할머니까지 인맥관리가 관심 대상이 됐습니다.”
CEO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헤드헌팅 업체를 운영하는 만큼, 인맥관리 자체가 곧 일의 연장이다. 홍 대표가 하루에 주고받는 이메일만 200여통. 휴대전화에는 1000여명의 인맥정보를 담아 별도로 관리한다.
“언제 전화해도, 자주 연락해도 편안하고 상대방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외부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홍 대표는 업무가 아무리 바빠도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각 외국 상공회의소, 대학?대학원 선후배 간담회 등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새로운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다고 생각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 순으로 급을 나눠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짧은 계산’을 내세우다보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요. 기왕 도움을 줄 거라면 짧은 계산에 흔들려 언짢은 인상을 남겨서는 안돼요. ‘열린 마음’이 인맥관리의 기본입니다.”
[Cover Story] ‘인간경영’으로 한 몸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右) | 멘티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
지난해 4월이었다. 손기원 지혜경영연구소 대표(46)는 서두칠 동원시스템즈 부회장(68)을 ‘저자와의 만남’ 강연장에서 처음 만났다. ‘서두칠의 지금은 전문경영인 시대’를 펴낸 서두칠 부회장이 직접 나서,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자신의 경영 성공담을 들려주는 자리였다. 당시 손기원 대표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격려를 받고 싶을 때였다. 그도 그럴 것이 회계사 출신인 손 대표는 2004년 인솔회계법인을 정리하고 지혜경영연구소를 차렸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 지혜경영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조직과 시스템경영만으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인간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믿고 회계사 활동을 접고 지혜경영연구소를 설립했던 거죠.”
동양사상이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란 신념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호응이 크지 않자 손기원 대표는 외로운 상황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서두칠 부회장을 만났던 것.
손기원 대표는 서두칠 부회장에게 멘토가 돼 달라고 청원했고, 손 대표의 뜻에 공감한 서 부회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지혜경영의 이론을 정립하고 필요성을 역설하면서도 적절한 사례가 없어 고민했지요. 그런 와중에 서두칠 부회장을 만났던 거죠. 지혜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눈물이 나더군요.” (손기원 대표)
“대우전자 부사장 시절 동남아 5개국을 돌아다니며 사업을 하면서 한국인의 특이한 기질을 깨달았지요. 한국인은 인자(仁者)에 속하고, 일본인은 지자(知者)에 가깝지요. 지자는 메모하길 좋아하고, 표준화된 원칙에 따라 행동하죠. 반면 인자는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판단에 따라 행동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인은 통제를 하거나 어떤 틀 속에 가둬놓으면 반발을 합니다.” (서두칠 부회장)
서두칠 부회장은 시스템경영 대신 인간경영을 선호한다. 이런 점에서 손기원 대표와 ‘코드’가 맞다. 서 부회장은 손 대표에게 리더가 꼭 해야 할 일로 솔선수범을 강조한다.
“혼자 열심히 일하는 게 솔선수범이 아니지요. 상대방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야 합니다. 도덕성을 갖추고 겸손과 열정으로 경영할 때 구성원은 감동받게 되지요.”
[Cover Story] 재테크로 형? 아우 사이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사장(右) | 멘티 탤 런트 이광기씨 ◇
탤런트 이광기씨(38)는 백정선 TNV어드바이저 사장(45)을 연신 ‘형’이라고 호칭했다.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가벼운 안부 인사 후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부터 쏟아놓는다.
이광기씨와 백정선 사장은 재테크에 관한 한 멘토링 관계다. 가끔은 소주를 기울이면서 인생사 얘기를 나누긴 하지만 일상에선 보통 재테크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가는 편이다.
그들은 같은 방송국에서 8개월가량 얼굴을 자주 마주치면서 인연을 맺었다. 더불어 나중에 고려대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ICP) 선후배 관계임을 알고 더 가까워졌다.
동문 관계로 따지면 이씨가 한 기수 선배지만 재테크에 관한 한 백 사장이 단연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백 사장이 이씨에게 형과 같은 존재가 된 이유가 뭘까.
이씨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재테크 상담이나 자금 관리를 해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많지만 진심을 헤아리긴 힘들다”며 “재테크에 있어 믿을 수 있는 조언자는 이런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위 친지들까지 동원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귀띔했다.
이씨도 사기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우를 당할 뻔했다.
그는 얼마 전 개그맨 김구라씨와 함께 충남 예산 저수지 주변에서 전원가든 형태 음식점을 열려는 계획을 세웠다. 저수지 주변이 유원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주위 꼬드김에 따라 은행 대출을 끼고 총 10억원을 들여 주변 부동산을 구입하려 한 것이다. 이런 계획에 백 사장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부동산업자를 통해 직접 시장성을 따져 어디까지나 소문임을 밝혀낸 결과다. 게다가 건물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좁고 인가 뒤쪽이라 입지 조건도 나빴다. 이씨는 “주위 말만 듣고 덜컥 계약했으면 엄청난 손해를 입을 뻔했다”고 귀띔한다.
이씨는 “연예인은 잘되면 단기간에 금방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직업이지만 반대로 잘못 분위기를 타면 금세 경제적 위기를 맞는 사람들”이라며 “평소 재테크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 조언하면서 서로 배워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 멘토 이동근 DKSH코리아 부사장(左) | 멘티 류창욱씨 ◇
이동근 DKSH코리아 소비재사업그룹 부사장(42)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트레이드 마케팅(TM) 전문가다. TM이란 갖가지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일을 뜻한다.
이 부사장을 멘토로 삼고 있는 류창욱 A사 차장(37)은 “이 부문의 국내 전문가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서 배울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CIU) 경영석사 출신으로 네슬레코리아, 코카콜라코리아, 켈로그코리아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후 질레트코리아에서 TM팀 부장을 맡으며 단순한 마케터가 아닌 TM 전도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즈음에 류창욱 차장을 만나게 된다. 지난 2002년 일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부사장이 류 차장에게 멘토라고 부를 만한 모습은 아니었다.
“2003년 초 마하3 질레트 터보 신상품을 출시할 당시의 저만 해도 사고 폭이 너무 좁았어요. 사방에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디스플레이 방식 등 당시 형식을 파괴하는 마케팅 방식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 그래도 잘 팔리는데 굳이 저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죠.”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참여한 TM 활동을 통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닮고 싶은 대상이 된 것이다.
이 부사장과 함께 시장점유율을 기존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한 류 차장은 현재 TM이 아닌 할인점 영업일을 뛰고 있다. 그러나 당시 배운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지금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영업 철학에 대한 조언을 꾸준히 듣는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에 대해 “멘토와 멘티 사이가 일방적으로 누구를 가르치는 관계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민을 상담해 줄 때마다 류 차장 위치였다면 어떤 판단이 효율적일까를 고민하며 사고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Cover Story] 직원 인맥이 곧 기업 자산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기업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2팀의 강선 차장.
강 차장은 얼마 전 설 연휴를 맞아 그동안 관리해 온 700여명 고객에게 신년카드를 보냈다. 보내는 데 소요된 시간은 채 1분도 안 됐다. ‘마이비즈넷’이라는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메일 주소록이나 엑셀 등으로 관리하긴 했는데 세분화돼 있지 않아 인맥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부터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맥관리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기업체에서 고객관리가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가장 핵심적인 정보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또 위기 발생 시 인맥을 통해 사태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등 인맥이 기업 경쟁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인맥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맥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인식기술의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활용케 한다. 한 중견 간부는 “금융회사는 직원과 고객이 곧 기업의 자산”이라며 “직원이 인맥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전 같으면 인사나 동정 등은 신문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승진이나 부고 등 고객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바탕화면에 자동으로 관련 창이 떠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축하 카드나 문자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인맥관리가 중요한 영업직군에선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강선 차장은 마이비즈넷에 등록된 인물 기록을 출력해서 갖고 다닌다.
“거래처 직원을 만날 기회가 많은데, 간혹 상대방이 회의가 있거나 해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한번 꺼내 봅니다. 그럼 주변에 내가 관리하는 고객이 누가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덕분에 자투리 시간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이런 인맥관리 시스템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명함을 토대로 그 사람의 이력이나 가족 사항, 기념일, 다른 사람과의 연관성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과 연락처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리더기를 통해 명함을 스캔해서 관리해주는 단순한 형태의 명함관리 시스템으로 나뉜다.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는 사내 인트라넷 마케팅지식공유시스템에 명함관리 기능을 접목했다. 한신평정은 기업 신용평가와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게 주요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 데이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금융회사 고객과 개별 기업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고객군이 많다. 한신평정은 자체적으로 인맥관리 시스템이 있었지만 입력이 불편해 지난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명함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고객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전 직원이 사용한다. 여기에는 2만명 정도가 등록돼 있다.
금융회사에 기업정보를 판매하는 정보사업본부의 안정기 과장은 “관련자와 미팅을 하면서 미팅 결과를 기록해두고 특이사항은 첨부파일로 붙여 놓는다”면서 “특히 고객과 예전에 어떤 일로 만났는지 당시 미팅 결과가 어땠는지 알 수 있어 고객관리에 편리하다”고 말한다.
■ 한전?가스안전공사는 자체 개발 ■
자체적으로 인맥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곳도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명함리딩기술을 도입해 주소록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직원이 일일이 개인 주소록에 인맥을 관리했다. 그러다 보면 불편한 점도 많다. 특히 한전은 인사 이동이 많다. 2만2000여명이라는 방대한 조직이 자리를 옮기면서 업무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것. 그러나 이런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직원들의 주소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안에 통합주소록을 만들었다.
한전의 통합주소록은 개인주소록과 부서주소록, 그리고 지인관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주소록은 일반주소록과 비슷하나 명함관리와 연계된다. 명함관리에 등록된 주소를 통합주소록에 기록할 수 있고 통합주소록에 있는 내용을 변경하면 마찬가지로 명함관리 정보도 변경되는 등 인맥관리에 편리하다.
지인관리 기능은 한전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한전의 지인관리는 등록한 사람의 경조사 발생 시 나에게 메시지를 발송해주는 단방향 방식과 나의 경조사 발생 시 메시지가 등록자에게 전송되는 양방향,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전은 이를 통해 약 200만명에 달하는 방대한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은 거래처에서 그날 받은 명함을 바로 사내 지식경영시스템 명함관리에 정리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일반 도시가스 공급업체의 안전관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막상 담당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도시가스법에 의해 직무가 세분화돼 있기 때문.
그러나 지식경영시스템 안에 있는 명함관리 기능을 이용해 금방 담당자를 찾아 문의할 수 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알고 있는 외부 전문가 명함을 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의 ‘명함관리’에 들어가 보면 세부 항목별로 정리된 전문가 집단을 볼 수 있다. 이 전문가들은 전문성 수준에 따라 다시 분류된다. 따라서 직원들은 원하는 인물을 선별해 손쉽게 연락을 취한다. 현재 가스안전공사 지식경영시스템에 등록된 외부 전문가만해도 1만5000명에 이른다.
이주성 한국가스안전공사 기획조정실 과장은 “담당 업무가 바뀌는 과정에서 업무의 연속성이 보장되고 고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 어떤 게 있나 】
인맥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기업들도 여러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런 서비스의 장점은 이것저것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도입 비용과 웹에 적용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절약된다는 것.
또 일일이 이름과 직장, 주소, 연락처 등을 기록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하다.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문자 인식기술을 개발한 한국인식기술에는 명함을 스캐닝하면 엑셀 파일에 차곡차곡 정리되는 하이네임과 개인의 인맥을 중앙시스템에서 공유해 필요할 때마다 열람하고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는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이 있다.
특히 명함 자동정리기 하이네임 3.0프로는 명함관리 소프트웨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다.
한국인식기술은 기업 인맥관리 솔루션에 중국어도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문자인식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퍼셉컴의 ‘이르미’도 일일이 입력할 필요없이 스캐닝으로 명함을 관리할 수 있다. 보통 명함 1장당 약 8초 정도 시간이 걸린다.
영업직군에 특화된 솔루션도 있다. 대덕연구개발 특구 벤처기업인 코아비즈가 개발한 기업용 영업관리 솔루션 ‘베스트’가 그것. 이는 영업 진행상황, 거래내역 등 영업 정보를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성원 간에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여기에 자동명함 추출 기능을 포함시켜 인맥관리도 가능하게끔 구성됐다. 상용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어깨동무’에서도 명함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어깨동무는 전화선을 PC에 연결하면 전화가 왔을 때 상대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고객관계관리서비스 전문업체 위드웍스는 기업인을 위한 인맥,고객관리서비스 솔루션 ‘위드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드힘’은 고객이나 인맥 연락처, 각종 기념일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이메일이나 카드를 전달해 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명함관리 프로그램도 많다. 인터넷 포털에서 ‘명함관리’라고 검색하면 무료 명함관리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특히 KT에서 제공하는 고객관리 서비스인 ‘크로샷프로’는 유료 서비스 못지않게 고객 정보를 입력하기가 쉽다. 명함관리 등 프로그램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메시지 전송을 하려면 매달 2000원의 요금이 KT 전화료에 합산돼 청구된다.
이비서 역시 일정, 메모, 연락처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고 팩스보내기, 문자메시지 보내기 기능도 갖췄다.
[Cover Story] 박찬웅 교수 ‘인맥관리도 주식투자처럼’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박찬웅 교수는 인맥을 ‘사회자본’으로 파악한다. 사회자본이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 관계망. 박 교수는 “서구권에서는 기업가치가 높아진 배경을 물적 자본만으로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회적 관계 역시 중요한 자본 중 하나라고 인식한다. 때문에 이런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사회자본이 탄탄할수록 그 사람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터. 박 교수는 사회자본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주식투자론’을 빼든다.
주식투자의 정석이 장기투자와 포트폴리오 편성이라고 봤을 때, 이 법칙은 사회자본을 늘리는 데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관계는 짧은 시간에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관계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은 관계에서 가능합니다.”
박 교수가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다. 아울러 취미, 자기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좇아 사람들을 만나는 이른바 인맥 ‘포트폴리오 구성’ 역시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라노베터라는 사회학자는 ‘약한 유대의 힘’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재테크를 할 때 정기적으로 수익률을 보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듯 본인의 업종, 성향 등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웅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Cover Story] 공병호 소장 ‘가벼운 부담은 주고받자’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전략적인 접근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대개 표정이나 말투 등을 통해서 의도가 드러나게 됩니다. 인간은 생존을 통해서 터득한 나름의 본능으로 그런 의도를 알아차리지요.
그래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저 사람은 지나치게 계산적이다’는 인상을 절대로 심어줘선 안 되지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공 소장 생각이다. 일단 사람을 만나면 성실하게 대하되 어려울 때에도 변함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가벼운 부담은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라고 전한다. 이런 것이 더 계산적이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오랜 기간 이런 관계가 이어지면 큰 일이 생겼을 경우 보다 신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공 소장 지론이다.
아울러 공 소장은 인맥관리를 중요한 업무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엑셀 파일이든 PDA든 체계적으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한다.
가능하다면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현재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개선책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핵심 인맥 20%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은 필수다.
[Cover Story] 김기태 사장 ‘먼저 말 건네면 항상 이익’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들이대다’란 말은 요즘 인간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의 행동에 자주 쓰인다. 물론 너무 ‘들이대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김기태 커리어 사장은 일단 ‘들이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을 열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란다.
최근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지만 모임에서 말 한마디도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김 사장의 분석이다.
“일단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를 주도한 사람은 자연히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고 다음에 다시 만나도 대화를 풀어내기 수월하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전략적인 만남을 갖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생각이다. 대신 ‘먼저 내줄 수 있는 것은 내주라’고 강조한다. 대화 상대자에게 집안 대소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둘 사이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자신이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을 명확히 표현하면 신뢰감은 극대화된다고.
최근 ‘프리허그’ 등 스킨십의 장점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도 감안하라고 전한다. 어깨를 쳐주거나, 두 손으로 악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접촉 빈도를 높일수록 친밀도가 올라간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지만 ‘눈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친밀도를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
다만 어떤 모임에서든 전문적인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Cover Story] 양광모 소장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솔라 풀(Sola Pool)이라는 사회학자의 조사에 의하면 사람은 평생 3500명을 중요하게 알고 지낸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어떤 3500명을 만나느냐가 삶이요,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맥은 성공을 위해 정보, 기회, 자원을 가져다주며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성공관리, 위기관리, 행복관리가 인맥관리라는 양광모 소장은 ‘인맥’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엔 회원이 8000명을 넘어섰고 그의 강의에는 일어서서 듣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양 소장이 말하는 인맥관리는 어떤 것일까? 그는 인간관계에도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려 노력하기보다는 20%의 사람을 전통적 관점의 끈끈하고 밀접한 인맥으로 구축하고 80%의 사람은 약하고 느슨한 연결관계로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양 소장의 생각이다.
아울러 양 소장은 ‘목마르기 전에 우물을 파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주최자가 돼 보는 것이 방법이다. 모임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양 소장은 요즘 쉽게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카페 운영자부터 취미, 관련업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을 주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중요한 마음가짐은 ‘Give & Take’가 아니라 ‘Give & Forget(주고 잊어버려라)’이다.
[Cover Story] 이영권 소장 ‘미인대칭’이면 만사 OK!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5]
‘성공학’ 관련 인기강사이자 라디오 진행자로 유명한 이영권 세계화전략연구소장은 요즘 직장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고 전한다. 인맥관리의 필요성은 느끼나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만날 것 같은 대기업 종사자들의 인맥관리가 더 허술하다는 것이 이 소장 분석이다. 대기업 종사자들은 현재 ‘위치’ 때문에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 이 소장은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 가고 정승이 죽으면 문상 안 간다는 말처럼 그 자리에서 물러나면 사람들의 발길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맥을 ‘사업상이든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서든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 혹은 필요한 사람들’로 정의했을 때 직장인들의 인맥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소장이 첫째로 꼽는 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 항상 늦는 사람, 아무 말이나 내뱉는 사람과는 오랜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용모에도 신경 쓰라고 전한다. 다만 화려하기보다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남자의 경우 멜빵을 하거나 보타이를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사람을 대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이는 ‘미인대칭’으로 요약된다. ‘미소짓고, 인사나누고, 대화나누고, 칭찬하라’의 줄임말로 이를 실천한다면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고 전한다.
[Cover Story] 인맥관리지수(HNMI) 자가진단
[매경이코노미 2007-03-02 13:32]
▶ 질문별로 1~10점까지 점수를 구하고 각 항목의 점수를 모두 합산한다
1) 90점 이상 : 인맥 달인, 당신은 이미 성공한 사람이거나 성공은 이제 시간문제다.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으며 당신의 인맥은 양적, 질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에 신경을 쓰고, 체계적인 DB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면 더욱 좋은 결실을 얻을 것이다.
2) 71점 이상 ~ 89점 이하 : 인맥 고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자신만의 인맥관리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인맥관리에 기울이는 시간과 정성이 부족한 편이다. 인맥관리 목표와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우고, 당신의 인맥에게도 조금 더 정성을 기울여라. 끈기를 가지고 인맥관리를 실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 51점 이상 ~ 70점 이하 : 인맥 중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어렴풋하게나마 인식하고 있으며 좋은 인맥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맥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계적인 인맥관리 방법과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워라.
4) 50점 이하 : 인맥 하수, 당신은 인맥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인맥은 성공뿐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더욱 중요하며 우리가 평생 만나는 인맥이 곧 우리의 삶,운명이다. 당신이 인맥관리를 잘 하려면 인맥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선결과제다. 인맥관리는 곧 행복관리라는 점을 명심하고 집에서부터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노력하라.
| 출처 : | ★창업가이드★ | 글쓴이 : 붉은곰/최인식기자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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